야구선수 송산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송산 선수입니다~!

경남상고 3학년 때 2001년 해태 타이거즈의 2차 5순위 지명을 받았고, 단국대학교 졸업 후 2005년에 입단하여 주로 김상훈의 백업 포수로 출장하였습니다.

2012년 공익근무요원 소집 해제로 복귀한 후, 2012년 5월 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대타 연장 끝내기 내야 땅볼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 2군에 내려가고 오른쪽 고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시즌 후 긴 재활을 이유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신고선수로 전환됐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3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은퇴한 후 오승환과 임창용이 소속되어 있는 에이전트 회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에 입사하여 에이전트로 전업했습니다.

부산 수영초등학교

대천 대천중학교

경남상업고등학교

단국대학교

차일목의 백업으로 비교적 자주 출장하였습니다. 기존의 평가대로, 차일목과 김상훈보다 송구가 좋아 도루저지는 간간히 하고 있지만 그 외의 포수로서의 능력은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대받던 타격능력도 좋지 않았습니다.

어린이날에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희한한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 2:2 동점 상황에서 대타로 출장하여 3루쪽 병살성 땅볼을 쳐냈는데 넥센 내야진이 이것을 병살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1루수 박병호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끝내기가 되었는데, 이것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대타 연장 끝내기 땅볼이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틀 전 차일목도 똑같이 연장 12회말 1사 만루 6:6 동점 상황에서 송산 선수와 같은 코스의 타구로 승리를 잡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KIA 타이거즈 갤러리에서는 김상훈, 차일목과 함께 병맛포수 3인방으로 욕을 먹었습니다.

5월 22~24일 한화 이글스 3연전 중에는 6타수 2안타 1볼넷을 얻었으며 수비도 예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하였고 이를 계기로 5월 25~27일 LG 트윈스 3연전에서는 풀타임 선발로 출전, 이종범의 은퇴식 경기에서 결승 타점을 올리고 도루시도 2개 중 1개를 잡아내었습니다. 의미있는 것은 서재응과도 배터리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서재응 등판시에는 아무리 부진해도 고교 동창이자 배터리로 호흡이 꽤 맞는 김상훈이 나왔었기 때문. 5월 말에는 김상훈을 완전히 밀어낸 듯합니다.

하지만 6월 초 등록된 신고선수 출신의 한성구라는 걸출한 신인 포수가 등장하면서 다시 자리를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타격과 근성 측면에서 한성구에게 밀리고 있으며, 그나마 괜찮은 수비도 검증이 완료된다면 백업이나 2군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6월 18일, 2군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22일 차일목이 재등록되면서 한성구도 따라 내려갔습니다.

이후 2군에서 계속 머무르더니, 고관절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시즌이 끝난 11월 30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방출은 아니고 부상에 따른 신고선수 전환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가 힘들었는지 2013 시즌 도중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선수단에서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의 근황은 알 수 없었다가 스포츠 에이전트 업체인 스포츠 인텔리전스에서 에이전트로 종사하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으며, 2013 시즌 중 조용히 은퇴를 선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오승환의 해외 에이전시 회사이며, 임창용도 이 에이전시를 이용했습니다.

2011년 복귀 당시 LG 트윈스로 떠난 이대진의 배번이었던 45번을 잠시 받았다가 2012년 배번을 42번으로 새로 달았습니다. 2012년 KIA의 45번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건너온 박준수가 달았습니다.

야구에 흥미를 잃었던 시절 배우를 꿈꿨다고 합니다.

이대호, 추신수와는 부산 수영초등학교 동창. 무릎팍도사 이대호 편에서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재학 시절 동기 오승환과 배터리를 이뤘으며, 굉장한 절친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시절 그에게 밀려 주로 1루수나 지명타자를 봤던 동기가 윤요섭.

이상 송산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