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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프로게이머' 꿈꾸는 이민형의 KeG 도전기

Talon 2017. 8. 21. 09:07

스타2와 LoL 형제 프로게이머를 위해 노력하는 소년이 있다.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에 출전한 이민형은 스타크래프트2 우승자 출신 이신형의 동생이다. 2002년 2월생으로 아직은 만 15세의 나이에 불과하지만, 챌린저에 입성할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20일 현재 마스터 412점)

이신형은 2007년 제1회 KeG 스타 종목에 출전해 본선 4위에 입상, 현장에서 입단 테스트를 보고 프로게임단에 발탁돼 데뷔했다. 이민형에게도 LoL 종목 대전 대표 소속 원거리 딜러로 KeG에 참가한 것은 프로게이머를 향한 첫 발걸음. 비록 8강에서 우승후보 경기를 만나 탈락하긴 했지만, 이민형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 KeG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알고 지내던 형의 권유로 참가했다. 대전 대표팀에 4명이 구성된 상태였고, 원딜 자리가 비어 있어서 내가 들어가게 됐다. KeG 예선 참가가 확정된 이후 계속 호흡을 맞추며 연습했다. 

- 대회에 참가해 본 소감은
▶ 방송 경기에 나가지 못해 아쉽다. 팀원들 실력이 좋은데도 환경이 낯설어 긴장하는 바람에 실수를 하곤 했다.

- LoL은 언제 시작했나
▶ 시즌3 당시 실버로 시작해 시즌4로 바뀔 때 다이아몬드 티어로 올라갔다. 지금은 챌린저와 마스터 사이를 오간다.

-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지
▶ 라인전은 수비적으로 하다가 한타가 벌어졌을 때 활약하는 편이다. 한타 딜링에 자신 있다. 

- 원딜 포지션을 하게 된 이유는
▶ 신 챔피언이 출시될 때마다 플레이한다. 나르가 나와 잘 맞아서 탑 라이너와 서포터를 주로 하다가 진으로 챌린저를 달고 원딜로 포지션을 정했다.

- 형이 스타2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이신형이다
▶ 그렇다. 형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께서 많이 도와주신다. 이번에 KeG에 나가게 되자 긴장하지 말고 팀원들고 호흡을 잘 맞추라고 조언해주셨다. 다른 형제들도 응원해줬다.

- LoL 선수 중에서 롤 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
▶ '프레이' 김종인 선수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맥스' 정종빈 선수도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 아직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나이라 연습생으로라도 입단하고 싶다. 원래는 진을 주로 사용하다가 KeG 대회를 위해 여러 챔피언을 두루 익히며 챔피언 폭을 넓히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많은 연습량을 통해 계속 챔피언 폭을 늘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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