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에 오른 미스피츠 선수들이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이그나' 이동근이 서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미스피츠가 유럽 정규 시즌 1위였던 프나틱을 3대1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올랐다.
미스피츠는 27일(한국 시간)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7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프나틱을 3대1로 격파하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세트에서 나르, 자크, 신드라, 자야, 잔나로 챔피언을 구성한 미스피츠는 자크가 6레벨을 달성한 이후 바운스로 한 명을 끌어오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냈다. 이후 신드라가 풀려난 힘을 쓸 때마다 킬을 냈고 프나틱에서 첫 내셔 남작을 줬을 때에도 추격을 통해 2킬을 챙기면서 유리하게 풀어갔다. 30분대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두 번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미스피츠는 1세트를 13대4의 킬 스코어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 나르, 렝가, 오리아나, 자야, 블리츠 프랭크를 가져간 미스피츠는 하단을 집중 공략했고 프나틱과 킬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양상을 만들어냈다. 정글 지역에서 렝가와 블리츠 크랭크를 활용해 난전을 펼치면서 킬 스코어를 8대3까지 벌린 미스피츠는 28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3킬을 챙기면서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달고 중앙으로 치고 나간 미스피츠는 자야와 오리아나가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에는 나르, 그라가스, 갈리오, 자야, 모르가나를 택한 미스피츠는 23분까지 킬 스코를 4대2로 앞서 나갔지만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4킬을 허용한 뒤 30분에 펼쳐진 정글 지역 전투에서도 신드라와 애쉬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패했다.
4세트에서 자르반 4세, 그라가스, 신드라, 애쉬, 트런들로 챔피언 구성을 바꾼 미스피츠는 라인전 단계에서 2킬을 가져갔고 16분에 드래곤 전투를 펼쳐 알리스타와 초가스를 잡아내며 앞서 나갔다. 18분에 중앙 전투에서 2킬을 추가한 미스피츠는 21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초가스와 세주아니를 잡아냈고 드래곤에 이어 내셔 남작도 잡아냈다. 프나틱이 포탑을 끼고 강하게 저항했지만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달고 공격을 시도한 미스피츠는 상단 억제기를 깬 뒤 전투를 개시, 에이스를 띄우면서 프나틱을 3대1로 제압했다.
미스피츠는 28일 경기를 치르는 G2 e스포츠와 H2k 게이밍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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