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8강 한국내전 "피하고 싶었던 삼성" vs "롱주 만나 잘됐다 생각"

Talon 2017. 10. 19. 08:34
한국대표 롱주-삼성 중 어느 팀이 롤드컵 4강 진출권을 획득할지 주목된다.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가 맞붙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가 한국 기준 19일 오후 5시부터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8강까지 여정을 살펴보면 롱주는 국내 LoL 리그인 롤챔스(LCK) 서머 1위를 차지해 한국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참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6전 전승을 달려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2016 롤드컵 준우승팀인 삼성은 롤드컵 한국대표선발전을 통과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선 중국 RNG를 상대로 2패를 기록하며 4승 2패의 성적을 거둬 C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번 롤드컵 첫 한국내전인 롱주와 삼성의 8강전. 강동훈 롱주 감독은 "출국 전부터 한국팀은 피하고 싶었다. 삼성이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폼을 조금만 찾는다면 어떤 팀이라도 이길 만한 단단한 팀이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최우범 삼성 감독은 "우승 후보인 롱주를 만나 잘됐다고 생각했다"는 입장이었다. 삼성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강력한 팀인 롱주를 꺾을 경우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8강전에서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향로 메타'로 인해 영향력이 커진 바텀 라인 대결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다. 특히 롤드컵 경험이 풍부한 '프레이' 김종인과 피지컬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룰러' 박재혁의 캐리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강동훈 롱주 감독은 "바텀 듀오가 잘해줄 거라 믿는다. 둘 다 기량적으로나 내적으로 그 어느 해보다 성장했고 최고라 생각하기에 걱정되는 부분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8강 대진에 관한 생각은 서로 달랐지만, 양 팀 감독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경기 승리로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할 팀은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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