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크라운' 이민호, 8강에서 달라진 경기력 보일까

Talon 2017. 10. 19. 08:35
삼성의 롤드컵 4강 진출을 위해서는 '크라운' 이민호가 부진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가 19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치러진다. 그룹 스테이지 C조 2위 삼성 갤럭시는 이번 롤드컵 6연승 중인 롱주 게이밍과 4강 진출권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삼성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RNG와 맞붙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4승 2패로 마감했다. 무엇보다 '크라운' 이민호가 평균 KDA 3.7을 기록하며 부진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이민호는 신드라로 나선 지난 8일 페네르바체전에서 경기 12분부터 16분까지 4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 번이나 전사했다. 해당 경기에서 이민호는 1킬 4데스 4어시스트로 KDA 1점대를 간신히 넘겼다. 13일, 다시 페네르바체와 겨뤘을 때도 이민호는 말자하로 2킬 2데스 3어시스트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8강에서 이민호가 상대할 롱주 '비디디' 곽보성은 현재 KDA 16.5로 '샤오후' 리 유안하오에 이어 그룹 스테이지 전체 KDA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스테이지 킬과 어시스트를 비교해보면 곽보성이 총 22킬 43어시스트로 12킬 21어시스트인 이민호보다 두 배가량 많은 킬/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향로 메타'로 원거리 딜러 영향력이 커졌지만, 미드 라이너는 여전히 경기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포지션이다. 이민호가 곽보성과 라인전에 밀려 손해를 본다면, 삼성이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취한다 해도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

'큐베' 이성진과 '룰러' 박재혁 각각 탑과 바텀 라인에서 버티고 있지만, 삼성이 8강을 넘어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민호의 활약이 필요하다. '노력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이민호가 8강 무대에서 권토중래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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