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 문화재 보호에 8억 원 기부..누적 후원액 40억 원 넘어

Talon 2017. 10. 19. 11:32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19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2017 문화재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는 2012년부터 라이엇 게임즈가 지속해 온 사회환원활동인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일환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35억 원을 후원했으며, 53개 협약기업 후원 중 최대 규모다. 올해 라이엇 게임즈는 8억 원을 추가로 기부,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40억 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라이엇 게임즈는 4대 고궁 및 왕실 유물의 보존처리 및 연구, 문화유적지의 3D 정밀 측량,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활용 후원 등 대표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와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에 주력해 온 바 있다.

이번 추가 기부를 통해, 라이엇 게임즈는 근현대사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첫 걸음으로 근대 문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적인 ‘이상의 집’을 전시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을 지원한다. 

이상의 집은 천재 문학가로 알려진 이상(李箱, 1910-1937)이 살던 집 터에 만들어진 문화공간으로, 이상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근대문학 분야의 등록문화재 보호 지원을 위해 윤동주 유고시집이 발견된 정병욱 가옥 등에도 기부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 궁궐 및 왕릉 보존관리 장비 지원 등 신규 사업에 추가 기부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수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기존 활동들도 추가 기부금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다. 먼저 LoL 플레이어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배치되는 예산이 2배 가량 증액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인 후 좋은 반응을 얻은 청소년 및 가족 대상의 1박 2일 역사 문화 탐방 프로그램 지원에 더불어, LoL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매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총 2차례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규모를 키워 진행된다.
후원약정식에 참석한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게임과 문화유산의 공통 키워드는 '관심'이다. LoL이 플레이어들의 관심 덕에 오래 사랑 받았다. 문화유산은 옛것이지만, 오늘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새롭게 태어난다고 생각한다. 우리 활동을 통해 젊은이들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듯이 문화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LoL 플레이어 한 분 한 분의 애정 덕분에 이런 후원도 가능했다. 플레이어분들이 후원해주신 거라 생각하고, 이 후원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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