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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페이커' 이상혁 "이번엔 '진짜 지겠다'고 생각했다"

Talon 2017. 10. 29. 21:59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지만 중국 팀을 꺾고 우승하는 것을 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꺾고 롤드컵 결승에 다시 한 번 진출한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이 "중국 팀인 WE를 꺾고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SK텔레콤은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4강전 RNG와의 경기서 3대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결승 상대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며 "그렇지만 중국 팀인 WE가 올라온다면 시청자가 많을 것 같다. 또 팀원들도 중국 팀을 꺾고 우승하는 것을 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샤오후'와의 대결에 대해선 "'샤오후'의 라이즈와 말자하는 충분히 예상한 픽이었다"며 "다만 상대가 공격적으로 했으면 저도 공격적으로 했을 건데 수비적으로 했다. 그렇지만 라인전에서는 무난하게 흘러간 것 같다"고 평했다. 

이상혁은 5세트 하기 전에 의자에 앉아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질문에는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머리를 식히고 있었을 뿐이다"고 말한 뒤 "미스핏츠와의 경기서 3세트 패한 뒤 '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서도 3세트 패한 뒤 '진짜 지겠다'고 느꼈다. 그래도 승리해서 다행이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1대2로 역전할 수 있을지 막연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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