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막을 내린 CFS 2020 그랜드 파이널은 중국의 언더독 ‘칭지우 e스포츠’가 최종 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막을 내렸다. 칭지우는 이번 대회에 앞서 우승 후보까지는 언급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CFS 관계자들과 중국 팬들까지도 깜짝 놀랄만한 결과를 이뤄 냈다. 그리고 칭지우의 우승 뒤에는 팀의 리더 리우지양의 눈물 가득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1992년생으로 올해 29세인 리우지양은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태동기인 지난 2008년부터 활동한 ‘올드 프로게이머’다. 지난 7월 드라마 ‘천월화선’이 방송되자 자신의 웨이보에 “이것은 나의 스토리다. 크로스파이어의 프로게이머로서 11년 전에 느꼈던 감정을 드라마에서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경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슈퍼 발리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