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13

타이슨 복귀전, 6천만 가구 시청했지만 버퍼링에 불만 폭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마이크 타이슨(58)과 제이크 폴(27)의 복싱 경기를 생중계하며 전 세계 6천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전 세계 6천만 가구가 '폴 대 타이슨'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며 "이 복싱 메가 이벤트는 소셜 미디어를 장악하고 기록을 세우며 우리의 버퍼링 시스템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이어서 앞서 열린 케이티 테일러와 어맨다 세라노의 복싱 경기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서 거의 5천만 가구가 시청해 미국의 역대 여성 프로 스포츠 이벤트 중 최대 시청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이러한 시청률 자랑에 대해 실제 시청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해당 게시물에는 8천여..

권투 2024.11.18

성별 논란을 금메달 도전으로 극복한 칼리프, 파리 올림픽에서 빛나다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 준결승: 칼리프, 논란을 금메달 도전으로 극복하다2024년 8월 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 준결승전은 그야말로 열기 가득한 경기장이었다. 알제리 출신 여자 복서 이마네 칼리프(26)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과 취재진이 모여들었다. 칼리프는 경기를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약 3분 동안 소감을 밝혔다. 아랍어로만 소감을 전한 탓에 일부 취재진은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녀의 자부심과 열정은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칼리프는 "매우 기쁘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8년 동안 훈련했다. 이 순간이 매우 자랑스럽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칼리프..

권투 2024.08.07

'공정의 본질은 무엇?' 성적 발달의 차이(DSD)와 스포츠 공정성...칼리프 사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알제리의 여성 복서 이마네 칼리프(26)를 둘러싼 성별 논란이 뜨겁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칼리프가 여성으로 태어나고 자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성 문제로 인해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3월 칼리프를 '의학적 이유'로 실격 처리한 바 있다. 이는 칼리프가 XY 염색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DNA 검사 결과에 따른 조치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검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IBA는 최근 성명을 통해 두 선수가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별도의 공인된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들이 다른 여성 선수와 경쟁할 때 우위인 부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사 결과의 진위와 테스토스테론 수치, 폐의 헤모글로빈 수치, 골밀도..

권투 2024.08.06

"제 가능성을 본 무대" 임애지, 한국 여자 복싱 첫 올림픽 메달 획득…값진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임애지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4㎏급 준결승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시에게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으로 들어선 임애지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했다. 김호상 복싱 대표팀 감독조차 "1라운드는 우리가 이겼다고 봤는데 판정이 좀 아쉽다"라고 말할 정도로 임애지의 경기는 치열했다.'왼손잡이 아웃복서'인 임애지는 신장 172㎝로 자신보다 7㎝ 더 큰 아크바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임애지는 "전략은 상대 선수가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안 들어오더라"며 "내가 상..

권투 2024.08.05

'잘 싸운' 임애지, 준결승서 아크바스에 패배...한국 여자 복싱 최초 동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임애지(25, 화순군청)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애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빌팽트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준결승에서 하티제 아크바스(23, 튀르키예)와 맞대결을 펼쳐 0-3으로 판정패했다. 임애지는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 펼쳐졌다. 임애지는 부지런히 발을 움직이며 많은 클린히트를 기록했다. 다만 상대 역시 빠르게 치고 빠지면서 많은 유효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스코어는 2-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임애지는 파고들어 주먹을 날렸다. 인파이팅을 펼치면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라운드 종료를 1분여 앞둔 상황 임애지는 아크바스와 왼손 스트레이트를 주고받았다. 2라운드 스코어는 1-4로 마무리됐다. 열세를 인식..

권투 2024.08.05

“너무 무서웠지만, 이제 결승까지 생각한다”...임애지, 12년 만에 한국 복싱 메달 획득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임애지(25·화순군청)가 12년 만에 한국 복싱에 메달을 안겼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임애지는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를 상대로 3-2 판정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 후 임애지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제가 우리나라 복싱 발전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오륜기 모양의 안경을 쓰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임애지는 경기 소감을 묻자 "사실은 너무 무서웠어요"라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임애지는 아웃복서로서 스텝을 통해 상대와 간격을 유지하는 전략..

권투 2024.08.02

"코치님, 실패가 아닙니다"...임애지,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극

54㎏급 준결승 진출로 동메달 확보…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복싱 역사상 최초로 여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임애지(25·화순군청)가 그토록 메달을 따고 싶었던 이유는 한순철(39) 한국 복싱 대표팀 코치와의 약속 때문이었다.한 코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60㎏급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복싱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 그는 임애지를 포함한 여자 복싱 선수들을 지도하며 "나처럼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자주 했고, 임애지와 그녀의 동료들은 그 말을 가슴에 새기며 훈련에 임했다.임애지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순철 코치님이 우리 여자 복싱 선수들을 정말 많이 봐주신 분이다. 한 코치님이 '너희는 나처럼 실패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권투 2024.08.02

'이게 과연 맞아? XY 염색체'선수 출전, 성별 논란 속 카리니 46초 만에 기권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kg급 경기에서 성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25)가 경기 시작 46초 만에 기권패를 선언했다. 이번 경기는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8월 1일(현지시간) 열렸다. 카리니의 상대는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26)로, 두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IBA 회장 우마르 클레믈레프는 칼리프와 대만의 린위팅(28)이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IBA는 판정 비리와 내부 부패 문제로 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경기를 관장할 권리를 잃은 상태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두 선..

권투 2024.08.02

오연지,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복싱의 새 역사를 쓴다

파리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 스타,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의 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2011년 전국체전에 여자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1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지배해왔다.오연지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도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라 도쿄 때보다는 부담감이 덜하다. 자신감도 생겼고, 지금이 더 준비됐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까지 오연지의 길은..

권투 2024.07.19

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로 부활 꿈꾼다

한국 복싱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활을 꿈꾸며 도전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성평등 정책에 따라 남자 체급은 8개에서 7개로 줄고, 여자 체급은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한국 대표로는 임애지와 오연지가 출전하여 여자 복싱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복싱의 역사는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시작됐다. 플라이급 한수안이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복싱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복싱의 역사를 열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김광선(플라이급)과 박시헌(라이트미들급)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를 기록하며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2016년 리..

권투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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