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게 많다.” 대한항공이 기존 외국인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일시 대체선수로 영입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아주 많진 않다. 링컨의 예상 회복기간도, 대한항공이 무라드에게 안긴 계약기간도 일단은 8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 3시즌째를 맞은 링컨은 올 시즌 들어 잇단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무릎 부상에 이어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30일 우리카드전부터 결장하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 출전이 전부다. 두꺼운 선수층 덕분에 같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선 임동혁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반환점을 채 돌기 전이었던 만큼 대한항공으로선 선수 1명 없이 남은 장기 레이스를 치를 수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KOVO 규정에 따라 일시 대체선수를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