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KIA는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이 감독은 "경기가 끊긴 것이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고 흥분한 모습이 있었는데, 내일은 이런 부분을 개선해 좋은 경기 감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차전을 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1차전 남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라고 덧붙였다.KIA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