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5

“피치클락 경고? 공을 좀 오래 쥔 느낌이었는데…” 담담한 KIA 좌완 파이어볼러, 야구혁명? 첫 술에 배부르랴[MD창원]

“공을 좀 오래 쥔 느낌이었는데…” 9일 창원 NC파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4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 2회말 무사 1루서 NC 6번 타자 서호철이 타석에 들어섰다. KIA 선발투수는 이의리. 그런데 이의리가 초구를 던지기 전에 피치클락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의리는 서호철을 초구 146km 패스트볼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경고를 받았지만, 실제 제재는 없었고, 경기 내용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울러 ABS 역시 양 팀에서 몇 차례 고개를 갸웃하는 상황이 있었으나 큰 논란은 없었다. KBO리그에 야구혁명이 시작된다. ABS는 당장 이날부터 시행됐다. 야구규칙상의 스트라이크, 볼 기준을 정확히 설정하되, 양 사이드의 폭을 다소 넓혀 그동안 관행적으로 유지한 스트라이크 존과의..

야구 2024.03.10

"튀김도 안먹는다" 첫 실전 147km 꽝!, 또 국대 차출? 이의리는 왜 건강을 목표로 세웠나 [오!쎈 오키나와]

"목표는 건강입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가 첫 실전에서 위력을 뽐냈다. 지난 4일 오키나와 긴초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었다. 3년 연속 10승과 150이닝 돌파의 희망을 안겨주는 힘찬 첫출발이었다. 첫 타자 김민혁을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강백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었으나 중견수 최원준의 2루 총알송구 덕택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얻었다. 로하스와는 승강이 끝이 볼넷을 허용했고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흔들리지 않고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2회에서는 황재균과 천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오윤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등판을 끝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

야구 2024.03.05

“싱커를 쓸까 말까” KIA 151km 우완 파이어볼러와 크로우·네일의 식사토크…무엇이든 물어보세요[MD캔버라]

“싱커를 쓸까 말까.” 1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 식당. 점심식사를 하려고 테이블에 앉았는데, KIA 타이거즈가 2024년 신인 1라운드에 지명한 신인 조대현(19)이 두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30), 제임스 네일(31)과 한 테이블에 앉아 얘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자연스럽게 식사를 함께 한 듯했다. 이들은 테이블을 옮겨 한참 얘기를 더 나눴다. 외국인담당 통역까지 대동해 뭔가 얘기를 주고받았다. 이들이 정확히 무슨 얘기를 했는지 알긴 어렵다. 단, 프로 경험이 없는 신인이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외국인투수들에게 이것저것 질문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크로우는 이의리(22)의 불펜투구를 보고 “천부적 재능”이라고 한 뒤 이의리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네일은 근래 KIA ..

야구 2024.02.13

프로야구 신인왕들에게 유독 가혹했던 2023시즌

투·타 기대주 동반 부진… 반등 절실 2023 시즌 프로야구는 신인왕들에게 유독 가혹했다. 2018년 수상자 강백호를 필두로 지난 수년간 리그 최고 신인으로 인정받은 투·타 기대주들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 새해 반등이 절실하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건 KT 위즈 소형준이었다.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2022 시즌만 해도 토종 에이스를 꿰차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으나, 지난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개막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연습경기와 본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선보였고 리그에서도 제 모습을 못 찾았다. 결국 5월 초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단 3경기에만 마운드에 오른 채 시즌을 마감했다. 팀 동료이자 신인왕 선배인 ..

야구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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