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씬에서 리그 기획과 제작은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과 유사한 면이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은 배우이며, 그들의 매 경기는 하나의 시나리오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배우의 뛰어난 연기에도 이를 몰입하게 만드는 미술이나 음악, 연출이 없다면 밋밋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처럼 중계를 통해 보여지는 선수들과 그들의 경기에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가 더해지지 않는다면 이목 끌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그게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2부 리그라면 더욱더 그렇다. VSPN 코리아는 이러한 점을 잘 이해했다. 챌린저스 리그를 맡게 된 VSPN 코리아는 첫 시즌인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에서 '선수들에게 포커스 맞추기'를 목표로 잡았다.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