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무대에서 페이커를 넘는다는 일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쵸비가 페이커를 넘은 모습을 보였다. 바로 4회 연속 우승, 그것도 한 팀에서 네 번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이다. 14일 서울 KSPO 돔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만이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벌어진 이번 결승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 동시 시청자가 26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렇게 많은 관심이 모인 이유는 두 팀의 기록이 걸렸기 때문이다. 젠지와 '쵸비' 정지훈은 LCK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었고, T1과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