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 3-0으로 이길 수 있다.”여유가 있다. 연습과 대회 일정에 지칠 법도 한데 T1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22)은 “오히려 더 재밌다”며 활짝 웃었다. 경기력이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치르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이민형은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리턴 매치를 앞두고 ‘필승(必勝)’을 다짐했다. 이민형 소속팀 T1은 17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3라운드 G2 e스포츠와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T1은 결승행을 놓고 BLG와 설욕전을 치른다. 앞선 대결에서 T1은 BLG에 1-3으로 패했다.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T1은 패자조에서 ‘4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