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추의 KSV, 롤드컵 우승팀 삼성 갤럭시 인수

케빈 추가 운영하고 있는 KSV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를 인수했다. 

KSV는 롤드컵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오버워치 루나틱하이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MVP 블랙을 인수했던 KSV는 리그오브레전드 팀까지 만들며 영역을 확장했다. 

케빈 추는 ESPN과의 인터뷰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롤드컵을 위해 계속 경쟁하는 팀인지, 그리고 팀원들의 궁합도 좋은지 살펴봤다"며 "우리는 LCK에서 어떻게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도전도 있었다. 그래서 확실한 팀원과 코칭스태프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케빈 추는 초반 많은 팀들을 후보에 놓고 검토했다. 일부 팀은 상위권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그는 "우리는 상위권에서 싸울 수 있는 팀을 고려했다"며 "그 중 삼성은 롤드컵 우승 등 팀의 성과와 일관된 플레이와 팀워크, 경기 승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인상을 받았다. 삼성이 롤드컵을 마친 뒤 그들과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거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LoL 팀에 대해 더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은 갖고 있지 않다"며 "그렇지만 그들은 세계에서 최고인 선수들이며 어떻게 경쟁하는지 알고 있다. 그들이 보여준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했다. 

삼성 갤럭시를 인수한 KSV LoL팀의 새로운 이름은 결정되지 않았다. 루나틱하이는 서울 다이너스티로 바뀌었지만, MVP 블랙은 KSV 블랙이라는 이름을 사용 중이다. KSV는 내년 초까지 브랜딩 작업을 통해 새로운 이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