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KeSPA컵] '피넛' 한왕호 "SKT전 나간다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Talon 2017. 11. 30. 08:44
롱주가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LoL) 케스파컵 8강 D조 경기에 나서 진에어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SK텔레콤이 기다리는 4강에 진출했다. 한왕호는 이적 후 첫 공식전에 출전, 쉬바나와 리 신으로 롱주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다음은 한왕호와의 일문일답.

-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 롱주 첫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팀을 구하는 동안 솔로 랭크를 거의 하지 못한데다 스크림 할 수 있는 기간은 3일 뿐이었다.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승리해서 더 기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얻어간 것이 많다. 1, 2세트에서 많은 걸 배웠고 3세트는 완벽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 선발 출전 소식을 듣고 어땠는지
▶ 케스파컵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다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내 스스로 준비가 안 됐고, 작년과 달리 준비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못하면 욕을 먹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이왕 하게 된 거 팀에 빨리 적응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팀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다른 선수들을 도와줬다.

- '프릴라'와 다시 만나게 됐는데
▶ 예전에 같이 했던 멤버들이라 했던 대로 했다. 호흡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 상대가 자르반 4세만 선택했다
▶ 자르반 4세가 초반 주도권을 잡기 좋고 한타에서도 괜찮다. 나는 1인분만 할 테니까 라인전을 세게 해달라고 했다. 리 신도 준비가 안 된 상태였는데 잘 풀린 것 같다.

- 롱주 분위기는 어떤가
▶ 너무 밝아서 문제인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가 밝아서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 4강에서 SK텔레콤과 맞붙는다
▶ 탑-미드 선수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알려주고 있다. 더 나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번 대회는 우리가 배울 것을 얻어가자는 생각이다. 대회 때 나온 실수를 짚어주면 더 빨리 고칠 수 있는 것 같다. 대회 후 피드백을 했을 때 더 기억에 잘 남고 도움이 됐던 것 같아 피드백을 열심히 했다. 

- 4강전에 출전한다면 어떨지
▶ 최대한 이기려고 하겠다. SK텔레콤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 '커즈' 문우찬과 경쟁해야 할텐데
▶ SK텔레콤에서도 식스맨 경쟁이 있었다. 그때처럼 부담감은 있지만, 아직 큰 대회들이 시작하지 않아서 그런지 괜찮다.

-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방출이라느니 내가 나갔다느니 말이 많지만, 좋게 끝났다. 팬분들끼리 싸우지 마시고 억측을 자제해주시면 좋겠다. 내가 SK텔레콤에서 불행했다는 말까지 나와서 너무 부담스럽다. 케스파컵 준비를 위해 방송을 하지 못했고, 이번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얘기하고 싶었다.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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