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서울 다이너스티 창단으로 주목을 끌었던 KSV와 CEO 케빈 추가 리그 오브 레전드 LCK 삼성 갤럭시까지 인수하며 주목받고 있다.
28일 오전 KSV(Korea + Silicon Valley)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7 롤드컵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를 인수했다고 알렸다. 이번 인수로 KSV는 현재 e스포츠에서 주목받고 있는 종목인 오버워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플레이어 언노운 배틀 그라운드-리그 오브 레전드 등 4개 종목에서 최상위권 팀을 모두 보유한다.
KSV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케빈 추 역시 이번 삼성 갤럭시 빅 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7월 12일 서울 다이너스티 소유주로 이름이 알려진 케빈 추는 모바일 게임사인 카밤을 공동 설립한 주인공. 이후 성공을 거듭한 카밤 스튜디오는 넷마블 및 이십세기 폭스 등에 10억 달러 규모로 매각했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 연고지 확정 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케빈 추는 '당장은 아니지만 서울 내에 전용 경기장이나 그에 어울리는 장소를 마련하고, 서울 연고지 팀으로 진행 할 수 있는 지역 인터뷰로 오버워치 e스포츠 뿐만 아니라 음악과 문화룰 아우르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e스포츠에 대한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LCK 서머 스플릿 중반 케빈 추가 한국의 몇 팀을 접촉 중이라는 소문이 들면서 이같은 사실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서울 다이너스티 창단 당시에도 케빈 추는 e스포츠 업계에 갑자기 파장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한국의 e스포츠 문화를 배워가겠다고 어필한 후 당시 루나틱 하이를 인수했기에 이같은 예측을 할 수 있었던 것. 이전의 예를 보아 신생 팀 창단 보다는 우승권에 근접한 팀을 인수할 것으로 보였기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두 팀 정도가 인수 물망에 올랐다.
그리고 12월 1일 KSV의 삼성 갤럭시 인수가 이뤄지며 KSV는 e스포츠 인기 종목 네 팀을 보유하게 됐고, 이중 세 팀은 자국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강팀들이다. 케빈 추는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위권에서 싸울 수 있는 팀을 고려했다"며 "그 중 삼성은 롤드컵 우승 등 팀의 성과와 일관된 플레이와 팀워크, 경기 승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인상을 받았다. 삼성이 롤드컵을 마친 뒤 그들과 생산적인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거래가 성사됐다"고 이번 인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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