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페이커' 이상혁, 1대1 매치서 특급 라인전 뽐낼까

'페이커' 이상혁이 롤 올스타전 개막일 1대 1 매치 첫 경기를 장식한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이하 롤 올스타전)이 한국 시간 기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NA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1일차인 8일에는 먼저 지역대항전 6경기가 치러진 후 1대 1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코치의 추천으로 지역마다 2명씩 참여할 수 있는 1대1 매치에는 이상혁과 김종인이 LCK 대표로 나선다. 대망의 첫 경기에 출전하는 '페이커' 이상혁은 브라질 원e스포츠 탑 라이너 '버르트(VVvert)' 알바로 마틴즈와 대결한다. 

이상혁은 2015년과 2016년 올스타전 1대1 매치에 참가할 때마다 재미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느라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15년 롤 올스타전 30강에선 '애니비아 장인'으로 유명한 '프로겐' 헨릭 한센에게 애니비아 미러전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록 이상혁은 패했지만, 이 경기는 큰 화제가 됐다.

2016년에는 '마타' 조세형과 야스오 미러전을 벌인 끝에 다시 한번 30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상혁은 출국 전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광탈을 많이 했는데 이번엔 몇 번은 이겨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대 1 매치 미러전으로 화제 몰이를 했던 이상혁이 이번에는 '페이커의 특급 라인전'을 보여주면서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상혁과 함께 1대 1 매치에 출전하는 김종인은 2일차 경기에 나서 플래시 울브즈 서포터 '소드아트' 후슈오지에와 첫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