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중국 창저우에서 진행된 ‘2017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 중국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은 e스포츠를 통한 정식 스포츠 외교 확대와 양국 간의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중국 국가체육총국 체육신식중심과 협회가 함께 주최하는 정식 국가대항전이다.
첫째 날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중국의 천위샹이 한국의 김의강, 신명수, 목진혁을 상대로 3:0 올킬을 기록했다. 이어진 도타2 종목에서는 중국의 EHOME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팀 팡골리어에게 3:0으로 승리했다.
둘째 날 CS:GO에서는 중국이 비시 게이밍(Vici Gaming)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 MVP PK를 1세트 16:4, 2세트 16:13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FIFA 온라인 3에서 첫 주자로 나선 김관형이 중국의 리스쥔, 천쥐위를 꺾어 2:0으로 앞섰으나, 중국의 마지막 주자 쑨지엔펑이 김관형과 신보석에게 승리해 2:2 동점이 됐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강성훈이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마지막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중국의 ME 팀이 3:2로 한국의 KeG 경기도 팀에 승리했다.
한국의 첫 승전보를 알린 FIFA 온라인 3 김관형 선수는 “이번 2017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에 참여하게 되어 승리도 하고, e스포츠를 통해 좋은 곳에 기부하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2017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은 중국이 하스스톤, 도타2, CS:GO, LoL에서 승리해 세트 스코어 13:5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유일하게 FIFA 온라인 3 종목에서 승리했다. 대회 총상금은 6만 7천 달러로, 국가대항전의 의미를 살려 각 팀 및 선수의 이름으로 각국의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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