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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백광진 서울 감독 "타팀 견제 버틸 준비 되어있다"

Talon 2018. 1. 12. 08:58

오버워치 리그에서 강팀으로 분류된 서울 다이너스티가 타팀의 집중 견제를 버틸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쉐라톤 유니버셜 시티 호텔에서 '오버워치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서울을 연고지로 한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날 한국 미디어를 상대로 추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백광진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다이너스티 류제홍 역시 식사나 기타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오버워치 개막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강팀으로 인식된 만큼 타팀의 견제가 심할 거라는 질문에도 이를 버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서울 다이너스티 프레스 간담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개막전 상대인 댈러스 퓨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백광진 감독: 엔비어스라 몇 번 상대해봤고 팀의 특성도 알고있다. 하지만 그동안 다른 잘하는 선수를 영입해서 방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더 갈고 닦아서 멋진 경기력으로 상대하도록 하겠다.

-내일 스타팅 멤버는 어떻게 구성했는지
백광진 감독: 내일 오전에 공개될 예정이고, 상대에 맞는 멤버를 준비해뒀다. 

-팀에서는 어떻게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나
백광진 감독: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한식을 더 먹고 있다. 선수들이 햄버거를 더 먹고싶다고 할 정도다. 향수병도 걱정했는데, 지금 최대한 자체적으로 선수들끼리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혹시나 향수병이 생긴다면 휴식기간을 통해 한국에서 쉴 계획이다. 컨디션 관리 전문가를 고용해 식단과 체력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때는 선수들이 건강해질 거 같다.
류제홍: 한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햄버거를 좀 먹고 싶다. 음식 걱정이 없다. 향수병에 대한 이야기를 안해봤는데, 우리끼리 친해서 안생길 거 같다. 향수병 같이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팀원들끼리 잘 다독여서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 같다. 팀원들 서로가 친해서 가능한 일이다.

-선수 추가 영입을 계획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백광진 감독: 선수 영입에 대해 다각도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 일단 경기를 치뤄봐야 어느 포지션을 보강할 지 알 거 같다.

-선수가 12명인데 출전 기회는 어떻게 잡고 있는지, 그리고 강팀으로 견제를 받을 수도 있는데
백광진 감독: 일주일에 두 경기씩 거의 6개월씩 해야 하는 게 오버워치를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다. 다들 출전하고 싶어하고, 그런 만큼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누가 팀에 필요하냐에 따라 선수 기용을 바꿀 예정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도 납득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팀들이 집중 견제를 할 수도 있는데, 성적이나 위치에 따라 우리가 아니라 어떤 팀이라도 강팀은 집중 견제를 받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강팀의 위치에 있다면 다른 팀의 견제를 받을테고, 우리는 견제를 받고도 버틸 준비가 되어있다.

-6개월간의 리듬에 대해 어떻게 끌어 나갈 것인지
백광진 감독: 여섯 달 동안 최상위에서 달려가면 좋을 거 같은데 쉽지 않을 거 같다. 팀이 슬로우스타터 특징이 있어서 중반부터 제 성적이 나올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리그를 보고 있고, 경기를 치를수록 더 단단한 팀이 될 거 같다. 챔피언십을 가리는 자리에서 최고의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서 위협이 되는 팀이 있다면
백광진 감독: 만만한 팀이 없는 거 같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우리는 서울에 연고를 둔 한국팀인데, 해외 연고 팀의 한국선수들이 많다. 그런 팀들이 경기 결과에 따라 비교가 될 거 같아서 경기력 외적으로 부담이 된다.
'기도' 문기도: 런던이 잘할 거 같다.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이기 때문이다. GC 부산도 합류해서 콩두와 같이 좋은 성적을 낼 거 같다.
'플레타' 김병선: 휴스턴이 위협적이다. 휴스턴 딜러들의 폼이 올라오고, 팀들이 합이 잘 맞는다고 느껴진다. 
'제퍼' 구재모: 한국인으로 구성된 뉴욕이 잘할 거 같다. 경험도 많기에 우리만큼 잘할 거 같다.

-이번 시즌 40경기를 치르는데 어느 정도의 승률이 목표인가
채광진 감독: 지는 경기는 가슴이 아프다. 전승을 했으면 하는데 쉽지 않을 거 같다. 첫 시즌이라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알 수 없는데 승률이 8할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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