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의 홈앤 어웨이 방식 실현을 위해 각 게임단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선수 제한 없이 리그가 계속 진행된다.
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쉐라톤 유니버셜 시티 호텔에서 '오버워치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는 인터뷰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를 하루 앞둔 감회와 함께 홈앤 어웨이 방식, 그리고 외국인 선수 쿼터에 대해 말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감회가 어떤지, 그리고 처음 생각했던 리그를 잘 구현했다고 생각하나
2년전에 세운 목표를 많이 달성했다. 하지만 이루고자 했던 부분에서 1퍼센트도 나가지 못했다. 내일은 새로운 시작점이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 역시 많이 준비했다. 내일 서울과 댈러스의 경기가 한국 시청자들이 보기 좋은 시간대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오버워치 리그 홈앤 어웨이 방식을 취한 이유가 있다면
가장 큰 이유는 생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런 경험을 같은 지역 팬들이 나누면 좋을 거라 생각해서 홈앤 어웨이 방식을 취한 것이 그 예이다. 각 지역 팬들이 모여서 같이 보고 응원함으로서 유대감을 높일 수 있으며 전통적인 스포츠같이 홈경기를 함으로 스포츠 팀이 이윤을 만들 수 있기도 하다.
각 구단마다 홈 경기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티켓 판매와 머천다이즈 상품, 그리고 부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팀들이 같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거 같다.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각 팀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실질적으로 각 지역 전용경기장 건립 시점 등의 홈앤 어웨이 방식을 시작할 시기는 언제로 생각하나
정확히 정해진 시기는 없지만, 구단들에게 필요한만큼 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3년 내로 실현됐으면 좋겠다.
-트위치 중계에서 유럽, 그리고 중국 중계가 빠진 이유가 있다면
북경어로는 중계가 나갈 예정이고, 대만에서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향후에는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그리고 러시아어로도 방송을 제작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영어로 중계를 보는 시청자가 많기에 영어 중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팀이 타 지역 선수로 이뤄진 경우도 있는데, 이전에 말했던 거처럼 앞으로도 타지역 선수 보유 제한은 두지 않을 계획인가
일단 개인적으로 타지역 선수 제한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버워치 리그가 최고의 리그라 선수가 어디 출신이든 최고의 플레이만 보일 수 있다면 최고라고 생각한다. 축구의 예를 들자면 프리미어 리그 아스날에 프랑스 선수가 많았던 적이 있다. 런던은 자기 팀이 이기는걸 원하지 그 팀이 한국팀이라고 차별하지 않을 거라 예상한다.
한국에서는 e스포츠 인프라가 발전되어 있다. 글로벌 e스포츠 역시 한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북미와 유럽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과 플레이 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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