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KSV, 3전 전승 질주하며 단독 선두

Talon 2018. 1. 26. 09:12


KSV가 3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2주 3회차 2경기 결과 KSV가 아프리카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었다. 특히 2세트는 71분 장기전 끝에 믿기지 않는 3억제기 역전승을 일궈 '롤드컵 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초반 미드 공방전이 치열했으나 킬을 바텀 라인에서 먼저 나왔다. '스피릿' 이다윤의 니달리가 바텀 갱킹으로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 켄치를 제압했다. 이다윤은 '기인' 김기인과 함께 '큐베' 이성진의 갱플랭크를 제압한 뒤 포탑 선취점을 만들었다.

아프리카는 글로벌 골드 차이를 4천 이상으로 벌리지 못한 채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33분경 상대 챔피언 셋을 빈사상태로 만든 뒤 바론을 사냥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SV는 4명이 정글 지역에 들어가 '투신' 박종익의 브라움을 공격했다가 '쿠로' 이서행 조이의 강력한 딜에 체력이 빠지면서, 아프리카에 바론 버프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41분경 아프리카는 다시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KSV는 김기인의 나르를 꺾고 처음으로 아프리카의 포탑을 파괴하며 일방적인 손해는 면했으나, 아프리카의 강력한 공격에 3억제기를 잃어 크게 불리해졌다. 아프리카는 47분 만에 KSV의 넥서스를 점령하며 1승을 선취했다.
KSV는 2세트에서 '앰비션' 강찬용을 '하루' 강민승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앞서 이서행이 사용했던 조이를 '크라운' 이민호가 선택했다. KSV는 막고 또 막는 방패메타로 71분 만에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바텀 라인에서 '크레이머' 하종훈의 이즈리얼과 박종익 알리스타가 KSV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둘은 김기인 갱플랭크의 글로벌 궁극기 지원을 받아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제물 삼아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바텀 라인을 집중 공략, 5인 공세로 또다시 박재혁의 바루스를 잡았다.

14분경 아프리카는 박종익의 알리스타까지 가세한 3인 공격으로 이민호의 조이를 제압했다. KSV는 아프리카의 공격에 주요 딜러가 계속 끊기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드로 집결한 아프리카는 KSV의 1, 2차 포탑을 날리고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KSV는 탑 라인에서 벌어진 미드-정글 대결에서 승리, 2킬을 올렸다. 이때 하종훈의 이즈리얼은 정조준 일격을 날려 낮은 체력으로 겨우 생존한 이민호의 조이를 마무리했다.

아프리카는 미드 대치전에서 알리스타의 진입으로 박재혁의 바루스를 물어 순식간에 끊고 KSV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또, 바론과 장로 드래곤 버프를 전부 차지했다. KSV는 엄청나게 불리한 와중에도 단단한 수비력을 발휘했다. 조이-잭스가 전사한 위기, 또다시 바론-장로 드래곤 버프를 가져간 아프리카의 총공세를 모두 막는 저력을 보인 것. 이 때문에 아프리카는 3억제기 점령에도 불구하고 KSV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시간이 끌렸다.

양 팀의 승부는 60분을 넘긴 초장기전에 돌입했다. KSV는 70분경 바론 버프를 두른 채 넥서스를 일점사한 아프리카 챔피언을 몰살하고 에이스를 띄워 일발역전에 성공, 아프리카 본진에 무혈입성했다. 
 
3세트 초반 정글과 바텀 지역에서 교전 상황이 발생했는데 킬은 나오지 않았다. 이윽고 15분경 바텀 난전 속에서 강민승의 렝가가 트리플킬을 쓸어 담았다. 아프리카는 4인 공격으로 박재혁의 바루스를 끊고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지만, 후퇴하는 도중 챔피언 셋이 전사해 큰 손해를 봤다.

KSV는 렝가를 앞세워서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바론 사냥 후 탑 라인 한타를 통해 기회를 엿본 KSV는 상대 나르-카사딘을 제압하고 순식간에 승리를 결정 지었다.

▶ 2018 롤챔스 스프링 1R 2주 3회차
◆ 2경기 KSV 2 vs 1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KSV 패 vs 승 아프리카
2세트 KSV 승 vs 패 아프리카
3세트 KSV 승 vs 패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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