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 5주 1일차 경기가 20일,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T1과 콩두 몬스터의 대결로 펼쳐진다.
5연패를 기록했던 SK텔레콤이 달라졌다. 지난 7일, bbq와의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었지만, 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경기력을 회복했는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SK텔레콤은 지난 11일 KSV전에서 완승하고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SK텔레콤의 경기력이 환골탈태할 수 있었던 것은 달라진 오브젝트 운영 덕이었다. 5연패를 하던 시절, SK텔레콤의 경기당 평균 포탑 철거 수는 5.2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KSV전에선 평균 11개를 무너뜨려 원활하게 골드를 수급하고 아이템 격차를 벌려 상대 팀을 완파했다.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콩두는 '레이즈' 오지환을 필두로 상위권에 오르며 한때 '4K'로 불렸지만, kt전 패배 이후 4연패를 기록하고 9위로 추락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단일팀 출범 이후로 단 한 번도 콩두에게 매치 패배를 허용한 적이 없어 연승가도를 이어가기에 가장 좋은 상대를 만난 셈이다.
SK텔레콤이 주의해야 할 부분은 새로운 패치에 대한 적응도다. 이번 8.3 패치부터 라이즈는 궁극기 시전 후 아이템을 사용하면 궁극기 시전이 취소된다. 위기 상황에서 초시계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탈출할 수 없단 뜻이다. 또한 조이, 아지르, 세주아니, 자르반 4세 등 1티어 챔피언들과 영감 빌드가 너프를 당했다. 리메이크된 스웨인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2연승으로 6위까지 반등한 SK텔레콤이지만, 하위권과는 고작 1승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한 번의 패배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이 시기에 SK텔레콤이 콩두를 꺾고 온전히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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