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인터뷰]하스스톤 디렉터, "매머드 해는 '어썸'..까마귀 해는 플레이에 변화 있을 것"

Talon 2018. 3. 2. 13:01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하스스톤이' 2018년을 '까마귀의 해'로 선언하고 싱글 플레이가 포함된 3개의 확장팩을 연내 선보인다.

또, '까마귀의 해'의 시작과 함께 정규전 경기 10승을 거둔 유저에게는 신규 영웅 '루나라'를 얻을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유저들끼리 대회를 열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대 신의 속삭임'과 '한여름 밤의 카라잔' 및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확장팩 카드는 야생전(이하 야생) 모드 전용으로 전환 되는 등 게임 내 크고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본격적인 '까마귀의 해'의 시작에 앞서 벤 브로드 하스스톤 디렉터와 질의응답을 나눴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매머드의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 
벤 브로드='매머드의 해'는 '어썸'했다. 모험 모드와 확장팩을 같이 냈기에 매 확장팩 마다 100장이 넘는 카드가 추가됐다. 메타가 자주 변하게 됐고 전설 카드가 10팩에서 무조건 나오게 변경된 점이나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죽음의 기사 카드를 1장씩 무료로 제공하는 등 카드가 늘어난 만큼 유저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까마귀의 해'는 '매머드의 해'보다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게임 내 대회 기능이나 새로운 소식들이 준비됐기에 매머드해 못지 않게 재미있을 것이다. 

-'까마귀의 해'의 핵심이 있다면
벤 브로드='까마귀의 해'에는 플레이어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카드를 통해 덱을 만드는 데 있어서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게임 내 대회 기능이 추가되며 40 골드 보상을 주는 퀘스트가 사라지고 50 골드 이상을 주는 퀘스트로 변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투기장에 관해 변화가 있을 것이다.

-'까마귀의 해'에 등장할 차기 확장팩에 대해 말하자면
벤 브로드=3개의 확장팩이 나올 예정인데, 첫 확장팩은 최종 디자인 단계다. 이후 확장팩은 초기 디자인 중이다. 아직 어떤 콘셉인지에 대해 설명하긴 어렵다.

-신규 기능으로 게임 내 대회가 추가된다  
벤 브로드=게임 내 대회는 친구들과 '하스스톤'을 즐기기 최적화된 기능이다. 커뮤니티나 아는 사람들 간의 대회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회 형식 또한 주관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주관자가 게임 내 대회를 통해 상금도 걸 수 있나 
벤 브로드=상금을 제공하는 기능은 없다.

-블리자드에서 소규모 대회도 지원하나
벤 브로드=아직 명확한 부분은 없으며 큰 대회에서는 자체 툴로 계속 대회를 진행할 것이다.

-신규 드루이드 영웅 '루나라'가 등장한 이유가 있다면 
벤 브로드=말퓨리온과 차별화된 캐릭터를 찾다 보니 발랄한 성격의 루나라를 찾게 됐다. 엄격하고 근엄한 말퓨리온과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 
 

-얼라이언스나 호드를 제외하고 다른 진영의 영웅이 등장하지는 않는가 
벤 브로드=메디브나 카드가 같은 중립적인 영웅도 있다. 다만 얼라이언스의 캐릭터가 호드보다 많은 것은 맞다. 캐릭터를 제작하는 데 있어 '하스스톤'에 어울리는 영웅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기에 진영 별로 고려하지는 않는다.

-호드의 경우 오크 캐릭터만 등장했다
벤 브로드=향후 다른 종족을 살펴봐서 추가하겠다.

-야생 카드로 진행하는 대회나 주간 난투 같은 것을 생각해보진 않았나
벤 브로드=야생 또한 정규전과 같은 게임 모드이기에 앞으로도 소외되지 않을 것이며 유저의 편의와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대전 방식을 만들어가겠다.

-'얼음 방패'가 야생으로 가는데 오리지널 카드를 추가할 생각은 없나
벤 브로드=몇몇 직업은 다른 직업과 비교해 카드 수가 부족할 수 있다. 다만 카드 하나가 너무 강하면 어느 덱에나 들어갈 수 있는 우려가 존재한다.

-'용암거인'의 경우 이미 너프가 됐는데 야생에 들어간 이유가 있다면 
벤 브로드=용암거인을 야생으로 보낸 이유는 향후 추가될 카드와 연계될 수 있기에 야생으로 보내면서 너프를 되돌렸다. 앞으로도 너프를 되돌리면서 야생에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있을 수 있다. 
 

-시즌 보상으로 변경된 카드 스킨을 제공하는 것은 어떤가 
벤 브로드=시즌마다 카드 스킨 제공된다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줄 것 같다.

-전사와 사냥꾼이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벤 브로드=개발자 입장에서 메타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메타에 약한 직업에게 강력한 카드를 줘도 메타 자체와 맞지 않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사나 주술사, 사냥꾼 같은 직업도 틈새에서 높은 승률을 거두고 있다. 다만 승률로 보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더라도 실제 플레이어 수는 많을 수 있기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은 있을 수 있다.

-'하스스톤' 관련 랩도 작업하고 있나
벤 브로드=영감을 받아야 가사를 쓸 수 있기에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

-연도에 동물을 붙인 이유가 있다면
벤 브로드='크라켄의 해' 같은 경우 고대신의 촉수를 생각했다. 또, '매머드의 해'는 선사시대의 느낌을 주면서도 동토 동물이기에 '운고로를 향한 여정'과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과도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이와 연관해 보면 까마귀의 해도 향후 나올 확장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에게 한 마디 한다면
벤 브로드='하스스톤'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늘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한편, 벤 브로드 디렉터는 우용진 수석 PD와 함께 한국시각 기준 오는 3월 3일 새벽 4시 트위치를 통해 '매머드의 해'를 돌아보고 '까마귀의 해'에 관한 유저들의 궁금을 푸는 질의응답 식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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