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4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2주 5일차 2경기에 나서 KSV를 2:1로 꺾고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7위부터 9위까지는 동일하게 4승 8패가 됐고, MVP는 승강전 탈출의 가능성을 얻게 됐다.
이날 '파일럿' 나우형은 1세트에서 케이틀린을 꺼내 경기 막판에 압도적인 화력으로 KSV 챔피언 전원을 처치하고 펜타킬로 화려하게 승리를 장식했다. 3세트에서도 케이틀린을 선택해 '이안' 안준형의 아지르 곁에서 대미지를 더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나우형과의 일문일답.
-승리한 소감을 알려달라
▶이기긴 했는데 아직 순위가 낮다. 이겨야 할 경기가 많아 기쁘지 않다. 팀원과 열심히 해서 승수를 쌓겠다.
-중하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부담감이 없진 않았나
▶내가 부담이 될 때는 내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 때 뿐이다. 연습 과정이 좋아서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1세트에서 케이틀린으로 펜타킬을 기록했는데
▶펜타킬을 기록할 때 기분 좋았다. 2세트를 져서 기분이 안 좋아졌지만, 3세트를 이겨서 그나마 다행이다.
-펜타킬 할 당시 상황은 어땠는가
▶'맥스' 정종빈은 넥서스를 치라고 콜했고, 나는 펜타킬을 달라고 오더를 했다. 결국 팀원들이 내가 펜타킬을 하도록 도와줬다.
-프리시즌 포함 펜타킬을 4번 기록했다.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트리스타나로 기록했던 펜타킬(2014년 12월 18일, vs CJ 엔투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때 프로 경력이 오래 되지 않아서인지 점프를 계속 뛰면서 킬을 올렸던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1세트에서 탑 스웨인이 나왔을 때 불안하진 않았나
▶솔로랭크를 하면서 스웨인에게 당한 것이 많았다. 원거리 딜러 입장에서 까다로운 챔피언이라고 느껴서 스웨인 픽을 괜찮게 봤다. E스킬 '속박명령'이 특히 까다롭더라.
-1세트 MVP 욕심은 안 났는지
▶펜타킬로 만족했다. 스웨인 뽑을 당시에 이기면 '애드' 강건모가 MVP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주에 락스-진에어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각오를 알려달라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로 기세를 타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일정이 빡빡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
-연패 끊었을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연승이 목표라고 했다. 중간에 진 것이 자극이 됐나
▶승부욕은 항상 있다. 지면 분하다. 팀원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경기력이 차차 나아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기긴 했지만 아직 9등이다.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등수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남은 경기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리그오브레전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LPL 돋보기] 9연승 중인 IG와 돌아온 'UZI' (0) | 2018.03.05 |
---|---|
[LPL] VG 김남훈 감독 "이지훈 부진? 메타 적응 문제가 커" (0) | 2018.03.05 |
[롤챔스] SK텔레콤 '운타라'-'블라썸', 진에어전 선발 출전 (0) | 2018.03.05 |
오로라, 슈퍼매시브의 20연승 막았다 (0) | 2018.03.05 |
'위즈덤' 속한 팀오로라, 슈퍼매시브의 20연승 저지 (0) | 2018.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