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잘하다가 팀을 옮긴 뒤 연패를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까지 윤성영 코치와 함께 WE를 이끌었던 김남훈 감독은 올 시즌 앞두고 비시게이밍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LPL 서머를 앞두고 강등당한 비시게이밍은 전력을 보강한 뒤 LSPL 서머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LPL 무대로 복귀했다.
LPL 무대로 복귀했지만 비시게이밍에게는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았다. 연패 팀 대결로 주목받았던 탑e스포츠 게이밍(이하 TOP)과의 경기서도 패했다. 하지만 비시게이밍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LGD게이밍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하며 9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2017년 서머 시즌 기록까지 포함하면 13연패에서 벗어난 셈이다. LGD와의 경기서는 TOP와의 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스위프트' 백다훈이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남훈 감독은 "작년에 잘하다가 팀을 옮긴 뒤 연패를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연패 원인은 개인 기량 및 팀원들과의 의사소통 문제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지훈에 대해선 "실력 하락보다는 메타 적응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참고로 LPL은 현재 8.2 패치로 진행 중이다)
김남훈 감독은 '스위프트' 백다훈의 영입 효과에 대해 '의사소통 문제가 해결됐다'고 했다. 2015년부터 중국 무대서 활동한 백다훈은 어느 정도 중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김 감독은 "'스위프트' 선수가 들어와서 의사소통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과 팀 분위기가 좋아진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며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남은 9경기서는 성적을 생각하는 것보다 팀원들 간의 호흡 적인 부분이 좋아질 수 있게 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성적이 좋지 않아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남은 경기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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