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ESG GF] 참가 선수, 첫 날 호텔 문제로 '곤혹'

Talon 2018. 3. 13. 09:47

13일 개막하는 WESG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호텔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선수단 숙소가 열악하다는 건 11일 새벽 참가 중인 스타크래프트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CS:GO) 선수들이 트위터에 호텔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선수들의 방 욕조과 세면대에는 녹물이 나왔고, 천장에는 곰팡이가 심하게 끼어 있었다. 어떤 방은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호텔 특정 층에는 주저앉은 천장을 임시방편으로 나무를 세운 사진까지 등장하자 선수 포함 전 세계 e스포츠 관계자들은 개선을 요구했고 WESG는 12일 새벽에 공식 사과문을 기재했다. 현재 CS:GO 등 일부 선수들은 다른 호텔로 이동했고 현재 스타2 등 나머지 선수들도 경기장 적응 훈련이 끝난 뒤 새로운 호텔에서 체크인 중이다. 

에피소드로 끝날 수 있지만 선수들은 환경적인 부분이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 중인 복수의 선수와 관계자는 "곧바로 문제를 체크해서 호텔을 옮겨준 WESG에 감사하다"며 "그렇지만 외부 환경에 민감한 선수들이 많은데 그들이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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