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이동수 해설입니다~!
경상북도 영천시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투수 곽채진과 함께 1992년 연고 우선 지명을 받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였습니다. 1군에는 1994년부터 올라왔고 김한수가 방위 복무를 병행하게 되자 주전 3루수로 125경기에 출장한 1995년에 타율 2할 8푼 8리, 22홈런, 81타점으로 신인왕을 수상하였습니다. 그 해 김상호에 이어 홈런 2위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100경기 이상 소화한 해는 신인왕을 차지한 그 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1995년 겨울, 길었던 2군 시절 은사였던 2군 감독 김충이 재계약에 실패하자 심리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때맞춰 잠시 자리를 내주었던 3루수 김한수가 방위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자 3루 수비에서 실책을 남발했습니다. 결국 주전 자리에서 밀리자 경기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원래 포지션인 1루수 자리에는 이승엽이, 지명 타자 자리는 이만수가 버티고 있어서 이동수 선수는 하루 건너 한 번 쯤 대타로 나왔습니다.
끝내 전성기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백업으로 전락하다가 1997년 6월 27일 투수 박석진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에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이후 부상으로 별 활약을 못 보여 주다가 1998년 6월 5일 쌍방울로 내야수 박계원과 함께 또다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김성근 감독 밑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다가 선수단이 SK 와이번스로 인계된 이후에는 다시 백업으로 전락하여 이후로는 완전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2001년 시즌 도중 투수 가내영과 함께 해태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어 그의 야구 인생은 트레이드의 반복이었습니다. 2003년 시즌 중 두산 외야수 김원섭을 상대로 트레이드되었고, 시즌 후 두산에서 방출되어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났습니다.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대구방송의 프로 야구 라디오 중계의 해설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2017년 SK 와이번스의 2군 타격코치로 임명되었습니다.
은퇴한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영남대학교에서 코치를 맡아오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대구방송에서 프로야구 라디오 중계 해설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해설 스타일은 정말 차분하고 경기흐름을 잘 읽는 스타일. 그러나 배영섭이 호수비를 보일 때는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중계했다.... 2012년에는 해설 중 류중일 감독과 김상수를 계속해서 디스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우찬이 만루홈런을 맞은 다음에는 방송사고로 오해할 정도로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2013년에는 TBC를 떠나 대구 중/남구 케이블TV SO인 TCN에서 대구지역 유명 MC인 이도현 씨와 함께 삼성 홈 전경기를 중계방송했습니다. 다만, 현장 중계가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며 중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TCN의 야구중계방송은 2013년 단 1년만 하고 폐지되면서 해설에서도 물러났고, 계명대학교 코치로 부임하였습니다.
2016년 SK 와이번스 2군 퓨쳐스팀의 타격코치로 다시 프로야구계에 복귀하였는데, 구단 측에서는 중장기적인 신인 육성을 위해 영입했다고 합니다. SK 팬들은 2016 시즌에 돌아온 짠물타선과 변비야구로 인해 김무관과 정경배를 좀 밀어내 달라고 기원하는 중. 하지만 17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 개편과 동시에 계약이 해지되었습니다.
이상 이동수 해설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