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결승 예고] 아프리카, 킹존 잡을 또 다른 '깜짝 카드' 꺼낼까

Talon 2018. 4. 13. 08:46
아프리카가 결승전에서 킹존을 격파할 묘수를 꺼내 들지 관심이 쏠린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이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로 치러진다.

지난 8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는 창의적인 전략으로 kt 롤스터를 꺾고 당당하게 결승전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챔피언들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띄었다.

아프리카는 2세트에서 '기인' 김기인이 탑 말파이트를 선보였다. 롤챔스에서 263일만에 등장한 것이었다. 김기인은 '태양불꽃 망토'와 '삼위일체'를 갖춰 카밀의 힘을 뺐다. 또, 4세트에선 '쿠로' 이서행의 선택으로 야스오가 등장해 10분 만에 트리플킬을 휩쓸고, 15분 간 6킬 노데스 1어시스트를 기록해 초반 캐리를 담당했다.

8.6 패치에서 금지 챔피언 목록에 올라 있는 카이사 역시 3세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카이사는 아프리카가 22분 바론 버프를 획득 후부터 폭발적인 화력을 보였고, 마지막 한타에서 탱커마저도 순식간에 녹이는 딜로 4킬,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경기를 지켜본 킹존은 이미 아프리카의 깜짝픽에 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강동훈 킹존 감독은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아프리카가 생각한 대로 픽을 하면 카운터픽을 낼 수 있다"라며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임혜성 코치는 "많은 깜짝 카드를 사용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추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치밀한 운영 위에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밴픽을 곁들여 창단 첫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유능한 코치진의 두뇌에서 나온 전략적 픽이 아프리카의 우승을 위한 열쇠가 될지 궁금해진다.

◆ 2018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 킹존 드래곤X vs 아프리카 프릭스
*5전 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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