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제4회 LoL 트라이아웃, 50여명 참가자와 롤챔스 참가팀 코치진 참여

Talon 2018. 5. 2. 08:59
프로 데뷔를 향한 등용문인 LoL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제4회 리그오브레전드 트라이아웃(이하 LoL 트라이아웃)이 28일, 강남 오클라우드 호텔과 게임이너스PC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무소속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 국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코치진들이 참여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200명이 참가 접수를 신청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지난 트라이아웃보다 10명 더 늘어난 50명을 최종 선발했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후 감독 강연 시간에서 나선 한화생명 e스포츠 강현종 감독은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을 위해 프로게이머의 마음가짐과 목표 설정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시부터 진행된 본격적인 트라이아웃에선 참가자들이 조를 나누어 대결을 펼쳤다. 트라이아웃 현장을 방문한 한 참가자의 학부모는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 그는 "나이를 들어서 할 수 없는 직업이고, 아이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니 이럴 때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며, 아들을 향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경험이 된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면 된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2018 롤챔스 스프링 정규 시즌 2위와 포스트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 프릭스의 임혜성 코치는 "점수가 높은 참가자가 많다. 옥석 가리기를 잘 해야겠다. 같은 포지션에서 점수가 높은 참가자가 한 명 정도였는데, 이번엔 많게는 네 명까지 있다"고 말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프리카는 10인 로스터를 활용해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임 코치는 면담과 선발 계획에 대해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있다면 진행할 의향이 있다"라며, "즉각적으로 스크림에 투입할 수 있도록 콜을 잘 하고 팀 게임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아프리카가 원하는 인재상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소속이 없는 프로게이머들도 이번 트라이아웃에 소수 참가했다. bbq 올리버스 정글러로 활동했던 '블레스' 최현웅은 "다시 한번 롤챔스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참가 계기를 밝혔다. 최현웅은 다른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점수가 높고 잘 한다.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롤챔스를 한 번 경험했으니 팀게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다시 롤챔스에 갔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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