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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월드챔피언십] 한국 올스타, 세계 올스타 꺾고 우승

Talon 2012. 12. 3. 18:26

 장민철 박수호 이승현 박현우 안상원 등 GS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인 한국 올스타팀이 세계 올스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GSL 월드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올스타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호텔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GSL 2012 월드챔피언십 라스베이거스' 2차전에서 '선봉 이승현이 4킬 대활약과 대장 박현우의 마무리에 힘입어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가 버틴 세계 올스타를 5-4로 제압했다.

지난 2일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1차전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던 한국올스타는 두 번째 열린 이번 대회서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전 3승 1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승자연전 방식으로 치러져 한국 올스타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던 2차전은 예상과 달리 승자연전 방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명승부였다. 한국 올스타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이승현이 페드로 모레노 듀란, 사샤 호스틴, 후안 모레노 듀란, 아르투르 블로흐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점수르 4-0 으로 벌렸다.

싱겁게 끝나는가 했던 경기는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의 분전에 의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세계 올스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일리에 사투리는 장기전 끝에 이승현의 올킬을 저지한 이후 "한국 선수들도 나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던 평소 말을 실천에 옮기며 대반격을 시작했다.

일리에는 3부화장 체제로 라이벌 장민철을 꺾고, 여세르 몰아 안상원과 박수호를 연달아 요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 올스타는 마지막 주자로 박현우를 내보내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박현우는 우주 관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리에의 발을 묶어두는 전략을 구사해 한 방 병력을 구성할 준비를 마쳤다. 불멸자와 거신을 포함해 지상군 조합을 완성한 박현우는 중앙 교전에서 기막힌 파수의 역장과 지상군의 화력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한국 올스타의 체면을 세웠다.

◆ GSL 2012 월드챔피언십 라스베이거스 2라운드 GSTL 방시
▲ 세계 올스타 4-5 한국 올스타
1세트 페드로 모레노 듀란(테란, 7시) < 안티가조선소 > 이승현(저그, 1시) 승
2세트 사샤 호스틴(저그, 7시) < 묻혀진계곡 > 이승현(저그, 1시) 승
3세트 후안 모레노 듀란(저그, 11시) < 오하나 > 이승현(저그, 5시) 승
4세트 아르투르 블로흐(저그, 1시) < 여명 > 이승현(저그, 7시) 승
5세트 일리에 사투리(저그, 6시) 승 < 대도시 > 이승현(저그, 3시)
6세트 일리에 사투리(저그, 1시) 승 < 구름왕국 > 장민철(프로토스, 7시)
7세트 일리에 사투리(저그, 5시) 승 < 벨시르잔재 > 안상원(프, 11시)
8세트 일리에 사투리(저그, 9시) 승 < 심해도시 > 박수호(저그, 3시)
9세트 일리에 사투리(저그, 11시) < 돌개바람 > 박현우(프로토스, 1시) 승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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