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Reapered 복한규 감독입니다~!
Reapered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으며 MiG 블레이즈 시절에는 FantasyStar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였습니다. 2012년 10월 21일까지 아주부 블레이즈의 탑 라이너로 활약하다가 팀을 탈퇴하였습니다. 이후 잠시동안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2-2013의 해설자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SK텔레콤 T1의 핵심 선수로서 IEM 시즌 7 퀼른에서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13년 7월 진에어 그린윙스의 미드 라이너로 전향하였습니다. 2014년 1월 22일 은퇴를 발표하였습니다.
2014년 4월 2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온게임넷의 LoL 마스터즈 해설에서 하차했습니다.
2015년 Edward Gaming의 코치로 임명되었으며 2016년까지 활동했습니다. 계약 만료 후 방송인으로 활동했습니다.
2016년 5월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팀 클라우드 나인의 코치로 임명되었습니다.
기가바이트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서머 2013 4위
이엠텍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스프링 2013 4위
IEM 시즌 7 그랜드 파이널 4강
IEM 시즌 7 퀼른 우승
시즌 2 한국 대표 선발전 2위
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4위
MLG 서머 아레나 우승
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우승
LoL 최강 한국이 수출한 최고의 코치
LOL 해설 하차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 히오스 전향을 기점으로 ESG를 재건하여 프로게이머로 활동하였습니다. 주요 팀원으로는 기사도 황영재, 빠른별 정민성등이 있으며, 베스트플레이에서 조텍과 함께 진행한 ZOTAC HEROES ARENA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설자도 겸업한다는 카더라도 도는 중.
2015년 2월 말부터 다음팟에서 히오스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방송할 생각은 없다고. 이렇게 롤을 떠나 히오스에서 계속 활동하나 싶었으나... EDG의 새 코치가 되었습니다! 2015 LPL Spring 결승전에서 EDG 진영에서 선수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론과 함께 EDG의 코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탑캐리 메타의 대두로 아론과 함께 무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6에는 친한 사이인 빠른별이 후임 코치로 부임함과 동시에 팀을 나왔습니다.
3월에는 스포티비에서 하는 PTL Korea를 맡게 되었습니다. 광고 영상에 나온 Let the PTL begin는 압권...
스페이스 아프리카 방송에서 밝힌 바로는 4월에 북미팀으로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머 시즌부터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이며 PTL 외에 다음팟, 트위치 등에서 개인방송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에 구직글을 올려 놓은 상태입니다. 헤드코치로 가길 원하는듯.
그리고 북미 Cloud 9의 헤드코치로 부임한 모양입니다. 1팀에는 임팩트, 2팀에는 러쉬가 있으니 적응도 어렵지 않을듯. 그리고 시즌 중반까지도 맛이 갔다는 CLG에게 패하고 팀 리퀴드와도 주고받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 급격히 각성하며 팀을 준우승과 롤드컵 진출로 이끌었습니다. 결승전에서의 뉴메타픽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탑을 제외한 전 포지션의 개인기량이 밀리면서 이런 특이한 픽을 이용해 변수를 만들어내려는 시도는 나름대로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오히려 정규시즌 3위였으나 6강 광탈한 서머와 달리 에이스 러쉬를 잃고 새로 만든 팀으로 정규시즌은 똑같은 3위지만 포스트시즌과 다전제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리퍼디에 대한 북미의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죠. 롤드컵에서는 임펙트 원맨팀인 C9의 한계를 드러냈지만, 어쨌든 8강이라는 괜찮은 성적을 냈고, 팀의 경기력과는 별개로 픽밴에선 대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롤 명가 한국이 무수히 많은 코치를 배출하고 있기는 하지만 리퍼디의 커리어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입니다. 2015 MSI에서 SKT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EDG를 슈퍼팀의 반열에 올려놓은데 이어, 다소 맛이 가있던 C9을 준우승, 롤드컵 진출에 성공시킨 것은 휼륭한 업적. 해외리그에 나가서 게임 외적인 리더십과 팀관리, 게임 내적인 밴픽과 운영 어느 한 쪽에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부분의 다른 코치들과 달리 리퍼디는 팀 자체를 바꿔놓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롤판까지 통합해서 살펴봐도 한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꼬치와 노페 등을 제외하면 거의 탑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좋은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래퍼드의 피드백을 보고싶다면 유튜브 C9 공식채널에서 REFLECTIONS 영상을 보도록 하자. 무려 C9선수들의 팀보이스와 비하인드 스토리도 나옵니다.
서머시즌 팀이 하락세를 타며 그의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기적같은 롤드컵행 그리고 북미 유일의 8강 진출 이후 역시 최고의 코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8강 WE전에서 옴므를 상대로 4개 세트 내내 밴픽을 압도하였으나 스니키의 케이틀린과 자야 그리고 컨트랙츠의 세주아니가 말아먹었고... 5세트에는 멘붕했는지 무상복지 픽밴을 시전하며 탈락하였습니다.
후에 이 무상복지 픽밴에 대해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가장 황당했던 것이 957이 딱히 선호하지도 않는데다 MSI에서 역대급으로 망하는 등 인연이 없는 럼블을 밴했다는 것인데, 시예의 제이스가 너무 무서워서 이를 견제하는 측면에서 밴했다고 하니 이해가 될만도 합니다. 이외에는 예상대로 스니키가 자야를 제대로 못 다루고, 젠슨이 탱커를 맡으면 팀 전체가 말리기에 앞 세트의 피드백으로 인해 픽밴이 더욱 나빠진 듯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해설과 함께 레딧 등 서양 냄비팬들에 대한 불만 또한 토로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 16강 팀들을 보면 오히려 롱주의 코치진이 선수빨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날카로운 모습과 거리가 멀었고 명장으로 유명한 노페가 1주차 내내 의아한 모습을 보여줬지, 서양 팀들의 코치진 특히 밴픽능력은 생각보다 수준이 있었습니다. Parth-쏭-리퍼디-영벅-히바-딜런까지 서양팀이 코치들 때문에 망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밴픽이 꼬였어도 선수들의 능력 부족 때문에 점차 꼬인 적이 더 많았습니다. 리퍼디의 저 발언이 과한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뜻.
그럼에도 불구하고 C9이 8강 팀들 중에 압도적으로 개인기량이 부족한 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래퍼드의 능력이 최고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탈 북미급 개인기량이라던 TSM이 작년과는 다른 누군가의 역적질과 미묘한 나사빠짐...으로 인해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이해가 쉬울듯. 대표적인 명코치로 불리는 노페, 쏭과 비교해도 개개인 인풋 대비 아웃풋이 2017년에 래퍼드가 가장 뛰어났습니다. 컨트랙츠, 레이 등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좋은 신인 원딜을 발굴할 수 있다면 시즌 8도 래퍼드가 이끄는 C9을 기대할 만합니다.
그러나 어정쩡한 육각형 유망주로 불리던 리코리스와 망한 용병의 대명사 스벤스케런을 모두 살려내는 북미 롤계의 화타 리퍼디의 힘으로 올해도 4주간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약한 기본기로 시즌이 지나며 하락세를 타게 되었고, 정규시즌 1위였는데 마지막날 타이브레이커에서 안좋은 경기력으로 5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Team Liquid에게 0:3 완패를 당하면서 서머 시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서머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이유로 리코리스를 제외하고 1군과 2군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꼴찌로 끝나나 싶었는데 블레이버-젠슨의 킨드레드와 질리언을 필두로 하는 조합으로 연전연승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Team Liquid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는 갑자기 스벤스케런-골든글루 조합을 출전시켰는데 그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아예 사람이 달라져서 라인전도 강하고 한타도 강한 골든글루가 됐다는 것이 포인트. 롤드컵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명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리그 중반까지 최하위였던 팀을 8연승 끝에 2위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상 복한규 감독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