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정수영 감독님입니다~!
1998에 랩터스라는 프로게임단을 창단하였고 감독을 맡았었습니다.
2000년 삼성 갤럭시의 1대 감독이였으며, 2001년 까지 감독을 맡았었습니다.
2001년 KT 롤스터가 재창단 하면서 1대 감독으로 활동하였고. 2006년 까지 감독을 맡았습니다.
2012년에는 서든어택 프로게임단인 e Sports United의 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별명으로는 쉐키정, 빠따정이 있습니다. 별명 덕분에 그의 합성 짤방에는 언제나 쉐키쉐키,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습니다.
쉐키정이라는 별명은 당시 AMD 드림팀 소속이었던 장진남과 장진수를 향해 '개새끼'라는 욕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생긴 별명. 장진수가 PGR21에 글을 올리면서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여담이지만 장진수는 저 욕설에 "왜 개새끼라고 하십니까? 저희 부모님이 개입니까?"라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빠따정이라는 별명 역시 비슷. 2004년 당시 해설로 활동하던 김동수가 KTF 선수들은 성적이 부진하면 야구 방망이로 체벌을 당한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며 정수영 감독을 강하게 비판한 글에서 유래했습니다.
후에 해명하기로는 기강을 올리기 위해서 다들 1대씩 맞고 정수영 감독 자신도 선수대표 변길섭에게 2대를 맞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3년 3월에 강민이 술을 한잔 거하게 했는지... 횡설수설하며 쓴 페이스북에서 "정감독님이란 분이 계셨단다. 그 분은 누구보다도 빠따를 참 사랑하셨어. 휘두르는 폼 또한 일품이었어. 그 이후의 일은 상상에 맡기겠다.^^"라며 그의 빠따질이 과장된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강민 방송에 나왔고, 변길섭과도 자주 보고 있으며, 다른 e스포츠 인물들과 주기적으로 만난다는걸 보면 사람 자체는 나쁘지는 않은듯..
2016년 11월 강민이 전태규와 함께한 방송에서 빠따 휘두른 얘기를 풀었습니다. KTF선수중에 안맞은 선수가 없었다고. 거기에 더해 강민이 슈마 GO에서 이적해 올 당시 정수영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빠따를 맞아 기분이 나빠져서 계약을 관두려고 했는데 KTF 프론트에서 순간 연봉을 천만에서 최대 삼천만 정도 올려주어서 극적으로 계약이 타결됬다는 전설적인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e스포츠 판에서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송호창, 이명근보다 한술 더 뜬 인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둘은 그래도 자기 선수를 직접 폭행하진 않았으니...
이후 강민의 개인방송 컨텐츠인 "그때 그샏기"에 출현해 강민과 합방해 빠따썰은 다시 한번 풀게 되는데 이때 드러난 사건의 전말이 그간 알려진것과 다름이 드러납니다. 팀의 저조한 성적과 함께 선수들의 사생활로 인한 문제가쉴새없이 게임단 내부에서 계속해서 터지며 분위기 쇄신을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빠따를 든 것.
선수들을 불러모아 놓고 팀의 문제점을 토로한뒤 연대 책임으로 모두 빠따를 맞자고 했습니다. 팀을 잘 이끌지 못한 감독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정수영 감독 본인이 2대, 선수들은 1대씩 맞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 이날이 강민이 팀에 합류한 날로, 숙소 오고나서 컴퓨터 셋팅을 하는 와중에 연대책임으로 빠따를 맞게 된 것. 당시 강민은 개인리그 우승을 하고 팀을 골라서 계약할 수 있던 상황이라 합류 당일 맞은 빠따에 매우 분노하여 계약취소를 강하게 밀어붙였는데 KTF 프론트에서 연봉상승을 제시하며 위의 전설적인 일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5월 28일자, 7년여만에 데일리e스포츠에서 인터뷰 기사가 났습니다. 우승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라고...
서든어택 게임단 ESU를 창단했다는 소식 이후로는 별다른 행보가 없었는데, 2014년 8월 콩두컴퍼니에 합류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2016년 3월 필리핀에 게임을 통한 힐링을 겸하는 유학원을 설립해 사업에 나섰습니다. 이 사업에는 왕년의 라이벌 주훈 감독도 기술고문으로 참여해, SKT와 KTF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감독들의 만남으로 이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2016년말 ~ 2017년 부터는 강민 & 박태민등과 함께 아프리카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내는중. 세월이 흘렀음에도 과거부터 노안이라 별 차이는 없고 체중은 좀 빠진듯 합니다. 컨셉은 빠따... 빠따사건이야 오래전 일인데다 본인도 시인한 일이라 방송 출현시 아예 컨셉을 이쪽으로 잡은듯.
e스포츠가 불모지이던 시절. 원래 당시 레이싱 게임 팀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팀에서 e메일로 작업을 하라고 해서 혼자서 pc방에 가게되었는데, 게임을 하고 있던 학생들을 보고 이 게임이 재미있니? 라고 물어보고, 직접 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스타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선수들과 접촉해서 pc방 상금대회 등을 돌면서 김태형와 같은 선수들을 모아서 팀을 만들은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감독이 됩니다.
빠따사건에 쓰인 배트는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였던 문동환을 통해 얻은 박정태의 사인배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여담으로, 과거 오랜 기간 운전해 온 자동차가 있었다고 합니다. 무려 기아 포텐샤. 그래서 KT의 올드 게이머들은 그를 포텐이형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상 정수영 감독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