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내고 있는 B조의 운명은 생각보다 일찍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 종로구 그랑 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4일차 첫 경기는 G2 e스포츠와 슈퍼매시브의 대결로 진행된다.
지난 2일 열린 두 팀의 대결에서는 슈퍼매시브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G2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지만 슈퍼매시브는 여럿이 뭉쳐 다니면서 포탑 파괴에 주력했고 이에 대응하려던 G2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며 재미를 봤다. 24분까지 포탑 파괴 숫자에서 5대1로 앞선 슈퍼매시브는 25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아칼리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챙겨 승리로 이끌었다.
두 팀이 속한 B조는 어센션 게이밍이 속해 있지만 전력이 그리 좋지 않기에 G2와 슈퍼매시브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4일 첫 경기의 결과에 따라 B조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슈퍼매시브가 지난 2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승리한다면 어센션 게이밍에게 패하더라도 B조 1위를 확정짓는다. 하지만 G2가 승리할 경우에는 두 팀이 1위 자리를 놓고 순위 결정전을 한 번 더 치를 수도 있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 어떤 순위로 올라가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1위로 올라가야 다른 조의 2위와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C조에서 클라우드 나인, D조에서 지-렉스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었고 A조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이 유력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2위 자리를 원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결과에서도 조 1위의 중요성은 드러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2017년에 1라운드 조 1위였던 클라우드 나인, 프나틱, 1907 페네르바체, 월드 엘리트는 2라운드 팀을 압살하면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슈퍼매시브가 2일 결과를 그대로 이어갈지, G2가 패배를 앙갚음하면서 순위 결정전을 이끌어낼지 4일 첫 경기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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