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kt 정제승 코치 "EDG전은 밴픽 실수로 패배.. 선수들 경기력은 최상 유지"

Talon 2018. 10. 18. 09:41

5승 1패 조 1위, 이번 롤드컵의 혼전에 비해 분명 의미있고 잘한 성적이다. 그러나 아쉬움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전승이 가능한 상황에서 라이벌인 중국 지역에게 내준 아쉬운 상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16일 부산 백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 7일차 경기에서 한국 LCK kt 롤스터가 2승 1패를 기록, 합산 5승 1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kt 롤스터는 팀리퀴드와 매드 팀에게 승리를, EDG에게 패배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8강 진출보다 EDG 경기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됐다. kt 롤스터 정제승 코치는 "팬들이 경기 때마다 응원해주셨고, 기대에 맞게 8강에 올랐지만 전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며 운을 뗐다. 특히 EDG전 우르곳과 아칼리를 상대에 내준 것에 대해 '실수가 맞다'고 말한 정제승 코치는 이후 다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선수들에게 짐을 지워주며 패해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카드를 숨기거나 상대를 얕잡아 본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이번 롤드컵에서 주목받은 미드 아칼리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칼리는 전술적으로, 라인전으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부산에서 많은 팀들이 연구하며 발전 중인데, 원래 아칼리가 높은 티어로 갈 수 없었다. 하지만 탑-정글-서포터에 영향을 받으며 미드 아칼리 티어가 올라갔고, 이런 부분을 간파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이 올랐다고. 부산에서 집중적으로 연습하며 선수들의 유대들이 강해졌고, 특히 '데프트' 김혁규와 '마타' 조세형의 경기력을 더 기대할 수 있다는 정제승 코치는 8강에서 누구를 만나든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제승 코치는 "밴픽에 있어 팬들의 걱정이 많은 거로 알고 있다. 선수들의 실력은 인정을 한 상황이라 밴픽만 잘하면 된다고 팬들이 생각해주시는 거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실수 없이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 이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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