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IEM LOL]SK텔레콤, 환상적인 팀 워크 앞세워 MYM 잡고 결승 행!

Talon 2012. 12. 17. 08:45

'래퍼드' 복한규, 깔끔한 오더와 판 짜기로 호평 받아


SK텔레콤 LOL 팀에서 활동 중인 복한규(왼쪽)와 조재환.
안정적인 오더와 팀 워크의 완벽 궁합!

대회 참가 직전 창단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던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이 한국 시각으로 17일 새벽 2시부터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IEM 시즌7 LOL 부문 4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던 MYM을 물리치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첫 세트에서 카타리나-누누-렝가를 밴한 SK텔레콤은 오공-리신-카서스-미스포츈-자이라를 선택했고, MYM은 잭스-다이애나-이블린을 선택 금지한 뒤 올라프-우디르-트위스티드 페이트-베인-소나를 골랐다.

경기 초반 라인 스왑을 유도한 SK텔레콤은 리신 'H0R0' 조재환의 탑 라인 갱킹을 통해 '유앤미' 김애준의 미스포츈에게 퍼스트 킬을 안겼고, '래퍼드' 복한규의 오공은 미드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상대하다가 데스를 당하는 모습. 이후 6레벨을 달성한 'Czaru'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궁극기를 활용해 탑 라인의 자이라를 잡아냈지만, 복한규의 오공이 더블 킬로 피해를 만회했다.

이후로도 복한규는 라인 정리를 하러 나섰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급습해 제압에 성공했고, 그 사이 미드 라인 교전을 유도한 SK텔레콤의 나머지 팀원들도 골고루 킬을 나눠 가지며 스코어를 10:6까지 벌렸다. 전 라인을 압도하며 킬을 쓸어 담은 SK텔레콤은 상대 진영 입구에서 오공의 이니시에이팅과 미스포츈의 궁극기로 한 타를 열었고, 17:9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똑같은 밴 리스트를 택한 SK텔레콤은 오공 밴을 이끌어내며 원하던 대로 탑 이블린 카드를 꺼내 들었고, 여기에 올라프-다이애나-미스포츈-소나를 조합했다. 이에 이렐리아-마오카이-오리아나-코그모-자이라로 맞선 MYM은 1레벨 인베이드 과정에서 마오카이-오리아나를 내주고 3킬을 따내며 소소하게 이득을 거뒀다.

그래도 SK텔레콤은 곧바로 탑 라인 2차 포탑 쪽에 4인갱을 시도해 오리아나-이렐리아를 제거하는 성과를 올렸고, 10여분 동안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상의 우위를 지켰다. '스타라스트' 한진희의 소나가 예언자의 영약을 먹고 와드를 지우는 동안 전열을 가다듬은 SK텔레콤은 미드 교전에서 상대 주력 딜러들을 말끔히 전멸시키며 승점을 챙겼고, 서서히 승기를 굳혀갔다.

미드 라인에서 재차 소나의 크레센도로 싸움을 건 SK텔레콤은 미스포츈의 어마어마한 궁극기 대미지를 앞세워 연달아 두 차례나 대승을 거뒀고, 워모그의 갑옷을 확보한 조재환의 올라프를 선봉장 삼아 안정적으로 전투를 마감했다. 마침내 킬 스코어에서 37:17로 크게 앞선 SK텔레콤은 바론 사냥 직후 상대 본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2:0 스코어로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 지은 SK텔레콤은 창단 후 처음 참가한 해외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 유럽의 강호 프나틱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하게 됐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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