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LOL]프나틱, SK텔레콤에 복수하며 승부 원점(결승 2세트)

SK텔레콤, 리신-자이라에 멀티 킬 허용하며 패배

▶ IEM 시즌7 LOL 부문 결승전
◆ SK텔레콤 1 vs 1 프나틱
1세트 SK텔레콤 승 vs 패 프나틱

2세트 SK텔레콤 패 vs 승 프나틱

우승 타이틀, 쉽사리 내줄 순 없지!

유럽의 강호 프나틱이 한국 시각으로 17일 새벽부터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IEM 시즌7 LOL 부문 결승전 2세트에서 SK텔레콤에게 복수하며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카타리나-초가스-렝가를 선택 금지한 SK텔레콤은 카직스-올라프-다이애나-코그모-소나를, 잭스-이블린-미스포츈을 밴한 프나틱은 리신-아무무-자이라-케이틀린-블리츠크랭크를 픽하며 2세트가 시작됐다. SK텔레콤은 '마이틸리' 안정욱의 다이애나가 상대 진영을 기웃거리다가 'sOAZ'의 리신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고, 첫 드래곤마저 프나틱에게 뺏기며 다소 불리한 출발을 보였다.

그래도 안정욱은 미드 라인에서 'xPekee'의 자이라에게 솔로 킬을 따내며 피해를 만회했고, 탑과 바텀에서 각 라이너들이 CS 우위를 점하며 골드 차이를 줄이고자 했다. 허나 추가로 킬을 얻어낸 안정욱의 다이애나는 귀환 중 급습당한 '래퍼드' 복한규의 카직스를 구하다 두 번째 사망을 맞이하기도 했다.

미드 라인에서 습격을 받은 SK텔레콤은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한 봇 듀오와 정글러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얼마 후 드래곤 한 타에서 대패하며 바론 타이밍을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자꾸만 한 명씩 비명횡사하며 주도권을 잃는 모습.

또 리신-자이라-케이틀린이 골고루 킬을 가져간 프나틱은 아이템 보유 상황에서 SK텔레콤을 압도했고, 바론 버프를 두른 채 강하게 미드 라인을 압박해 파괴한 포탑 개수를 늘려나갔다.

마침내 SK텔레콤의 미드 라인을 뚫고 본진에 입성한 프나틱은 상대 챔피언들을 전멸시키며 승기를 굳혔고, SK텔레콤의 GG를 받아내며 1세트에서의 패배를 되갚아 주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세트스코어 1:1로 프나틱과 동점을 기록했고, 승부는 3세트로 넘어가게 됐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