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일었던 스타크래프트2 WCS 글로벌 파이널 중계 윤곽이 잡혔다. 그러나 이미 뿔난 스타크래프트2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1일 블리자드 코리아는 스타크래프트 공식 페이지를 통해 WCS 글로벌 파이널 한국 중계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WCS 글로벌 파이널 중계는 VSL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며, 유대현 캐스터와 장민철 해설을 중심으로 첫날은 신희범이, 둘째 날에는 이동녕이 해설로 합류한다. 방송은 트위치 티비로 송출된다.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해 오버워치-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하스스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블리즈컨 기간 현장에서는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이 진행된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이 대거 본선에 오른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경우 한국어 공식 중계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WCS 글로벌 파이널 오프닝 위크를 중계했던 중계자가 블리즈컨 참석으로 방송이 불가능했고, 대체 방송자를 찾는 과정에서 블리자드 코리아 측이 GSL 해설진에게 무보수 중계를 요청하는 등의 사건이 알려지며 잡음이 계속 일어나자 스타크래프트2 시청자들이 항의하기 시작한 것. 특히 한국 선수가 대다수인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제대로 된 중계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이번 사건은 결국 블리자드 코리아 측에서 정식으로 중계에 대해 공지를 올리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시청자들은 해당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을 통해 중계진 섭외 과정에서 드러난 잡음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하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시간으로 2일과 3일 이틀동안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은 조성주, 김유진, 김대엽, 이병렬, 전태양, 박령우 등 한국 선수 6명과 '세랄' 유나 소탈라와 '스페셜' 후안 로페즈 등 2명의 해외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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