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개발자로 알려진 스캇 머셔가 블리즈컨 현장에서 공개된 신 영웅 '애쉬'애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리고 루시오즈에 대해 "내가 만든 게임 캐릭터가 시리얼에 들어갈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오버워치 개발자인 스캇 머서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스캇 머셔는 애쉬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현장에서 공개한 루시오즈 시리얼에 대한 소감과 이후 오버워치에 대해 말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루시오즈는 실제로 먹어봤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 먹어보지 못했다. 씨리얼은 좋아하니 실제 스토어가 들어오면 먹을 거 같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캐릭터가 시리얼에 들어 갈 거라고 예상도 못했는데, 이런 상황이 와서 좋다.
애쉬라는 캐릭터는 맥크리 시네마틱에 등장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만들면서 애정을 느끼게 됐고, 실제 영웅으로 만들게 됐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보자면 19세이 미국 서부에 등장한 윈체스터 스타일의 장총을 쓰기도 하고, 에임이 좋은 사람들이 다루이 좋은 영웅이다. 스나이퍼가 아니면서 정조준 매카니즘을 가진 첫 영웅이다. 애쉬의 기술 중 다이너마이트는 오버워치가 많은 인기를 끌게 된 이후 받은 피드백 중 하나가 언리얼에 있는 쇼크라이플처럼 투사체를 맞춰 터트리는 게 있었다는 거였다. 마침 애쉬에 적합해 넣게 됐고, 게임 플레이 시네마틱에 보였던 거 처럼 미리 폭발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밥이라는 캐릭터가 독특하고 마음에 들어한 거 같다. 이걸 어떻게 구현할까 하다가 궁극기로 소환하게 됐다. 영웅은 하나지만 캐릭터는 둘인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아트팀에서는 곤욕이었다. 그래서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지만 밥에 애착을 가진 사람이 많아서 계속 개발하게 되었다. 밥도 애쉬의 스킨에 맞는 스킨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충격 샷건은 플레이 테스트 도중 많은 버전이 있었다. 아마 다음주 초에 애쉬가 PTR 서버에 추가될 예정이다.
단편 애니메이션을 보니 맥크리와 관계가 있는 거로 보이는데 어떤 관계가 있나. 그리고 에코가 등장한 이유가 궁금하다
과거에는 맥크리와 같이 데드락 갱단의 일원이었지만 로맨틱한 관계는 아니다. 지금 애쉬가 맥크리에게 화가 난 상태고, 아직까지 에코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이르다.
애쉬는 어떤 컨셉의 스킨이 나올 예정인가
애쉬의 스킨 컨셉은 많은데, 어떤게 적용된지 모르겠다. 두 개의 레전드리 스킨이 공개됐다.
애쉬는 원거리 영웅 중 어떤 포지션에 있는지
게임플레이 영상은 어느정도 연출이 되어있고, 위도우메이커처럼 장거리가 아니지만 맥크리보다는 길다. 고지나 측면에서 찌르는 데 애쉬가 쓸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에임으로 쓸 수 있겠지만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기습적인 전략을 쓸 수 있다. 에코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할 게 아직 없지만 관심을 가는 캐릭터다
개발팀 내에서도 MEKA 스쿼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언젠가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디바의 예전 팀원인 디몬이 기대된다.
경쟁전에서 둠피스트가 강세인데,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출시 이후 둠피스트가 조금씩 강해지더니 메타와 어울리면서 갑자기 강력해졌다. 그것 때문에 강한 모습을 보이게 됐고, 여러가지 피드백을 받고 있기에 조정할 예정이다. 어떻게 적용할지는 구상 중이다. 실제로 PTR에서도 둠피스트의 변화가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에임이 중요한 캐릭터가 자주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오버워치의 목적은 여럿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내는 것이다. 브리기테도 에임이 크게 필요한 캐릭터는 아니다. 애쉬는 에임이 중요하고 위도우 메이커도 마찬가지지만, 그 중간에 있는 레킹볼 같은 캐릭터도 있다.
불타는 이팩트에 도트 대미지가 적용되어 있다. 화상이 들어가도 힐을 통해 상쇄시킬 수 있지만 메이 얼음으로는 화상을 해결할 수는 없다.
2014년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가 출시된 이후 4년이 지났다. 세계관도, 시네마틱 제작 능력도 충분한 능력이 됐다고 보는데 오버워치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확장할 계획은 없나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 오버워치의 세계를 모두가 좋아하고 더 많은 걸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이해하지만, 아직은 단편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알리려고 한다. 영화를 만드려면 그 기간 다른 걸 못하기에 쉽지가 않다. 하지만 팬들이 영상을 좋아한다는 데 정말 기뻐하고 있고, 현실적인 이유만 해결되면 언젠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스토리와 관계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은 언제즈음 나오나. 그리고 오늘 공개된 영상 중에 제프 카플란과 비슷한 인물이 현상수배 명단에 올라 있는데 의도한 바인가
아티스트 한 명이 재미로 넣은 거 같다. 그리고 언뜻 보기에는 영상이 스토리와 관계 없는 외전처럼 보이지만, 이 중에서도 나중에 가서 보면 힌트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재회에서도 메인 스토리에서 맥크리가 에코에게 전달해주는 것도 스토리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 유저와 커뮤니티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모두들에게 감사드린다. e스포츠 팬으로서도 한국 인천 예선을 보고, 팬 페스티벌에서 부산이나 슈팅스타를 공개하면서 한국 팬들이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걸 보고 정말 기뻤다. 나도, 그리고 개발팀 전체가 한국 오버워치 팬들에게 기대를 받는다는 걸 알고 있다. 일로도, 개인적으로도 다시 한국에 가보고 싶다. 애쉬는 난이도가 높은만큼 한국 게이머들이 기대하고 있을 거 같다. 트레이서나 위도우 메이커를 잘하는 사람들이 한국에 많아 애쉬도 많은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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