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팀리퀴드 행' 조용인, "챔피언으로 복귀..부담되지만 즐길 것"

Talon 2018. 11. 24. 22:59
"챔피언으로 돌아오면서 당연히 더 많은 기대와 부담감이 생기긴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부담감을 즐기려 한다."

젠지e스포츠를 떠난 '코어장전' 조용인이 팀리퀴드로 향한다. 지난 2015년 팀 디그니타스와 결별한 이후 만 4년 만에 북미 복귀다. 

팀리퀴드는 21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어장전' 조용인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팀 디그니타스서 활동했던 조용인은 북미로 돌아가게 됐다. 

북미 지역 도전을 위해 젠지와 결별했던 조용인은 북미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팀리퀴드에서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16강 탈락했던 팀리퀴드는 '옌슨' 니콜라이 옌슨 영입에 이어 조용인까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조용인은 팀리퀴드와의 인터뷰서 "젠지에서의 3년간의 시간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서 작년과 같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스스로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어졌고 전 세계 팀 중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찾게 됐다"며 "리퀴드에서 다시 한발자국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북미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조용인은 현재 팀 로스터에 관해 묻자 "굉장히 좋은 경력과 실력을 갖춘 멤버들이 많다. 당연히 각자의 생각이 있을 것이고 그건 물론 각자 다를 것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많이 배워가고 많은 대화를 통해 팀워크를 잘 맞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낯선 지역에 갈 땐 익숙해지고 편해지는 게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나 자신은 팀원들에게 낯선 선수라고 생각하고 팀원들이랑 더 많이 교류하고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인은 팀리퀴드를 결정한 이유는 '더블리프트'라고 했다. 그는 "'더블리프트'는 제가 리퀴드행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며 "매년 월드 챔피언십에 나왔기에 '더블리프트'가 잘한다는 걸 알고있고. 같이 많은 대화와 의논을 함으로써 서로 더욱 발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챔피언으로 북미 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선 "그 시즌의 월드 챔피언이었던 경험은 분명 큰 경험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하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경험만 남긴 채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겸손하게 게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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