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임단 Edward Gaming

Talon 2018. 12. 17. 10:53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Edward Gaming입니다~!


중국의 슈퍼 팀 

롤드컵의 기대주


월드 엘리트의 前 코치 '애런'이 만든 중국의 슈퍼 팀으로 이 팀을 만든 애런이 월드 엘리트에 있던 'Fzzf'와 '클리어러브'를 설득해 팀을 나오게 했으며 PE에서 '나메이'을 데려오는 등 선수를 빼오는 행동을 하자 WE의 다른 코치가 이 일에 대해 비난을 하는 등 창단 때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WE 팬들하곤 사이가 안 좋습니다. 상기된 이유와 신생 팀이라 아직 고정 팬 층도 적은 탓인지 시즌 4 롤스타전 투표에서 Top 10안에 클리어러브 한 명만 올라가는 등 말 그대로 털렸습니다.


OMG를 무너뜨린 초신성

데뷔 시즌인 2014 LPL 스프링에선 북미로 떠난 LMQ의 자리를 대신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창단 첫 시즌부터 월드 엘리트, IG를 제치고 OMG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IET 2014에서는 결승전에서 LPL 정규 리그 1위인 OMG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슈퍼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 4 롤스타전 이후에 열렸던 LPL 플레이오프에서 WE, IG를 때려잡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나메이와 FzzF는 중국 최강 봇 라인 중 하나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2014 LPL 서머에서 개막전에서 전 시즌 3위무패 팀이었던 OMG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경기는 다 이긴 경기를 탑 라이너인 Koro가 던져서 아쉬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OMG가 2014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에 이를 갈며 리빌딩을 진행했고 중국 내 롤드컵 진출권이 3장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갑자기 경기력이 수직 낙하하지 않는 이상 롤드컵 진출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야 할 듯합니다. IEM S9 쉔젠에서도 OMG를 2대 0으로 잡는 등 롤드컵 진출권에서 멀어지질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팬들의 기대치는 다른 중국 상위권 팀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특히 인섹을 포함한 한국 선수들의 대규모 이적으로 LPL을 보기 시작한 한국 팬들의 평가가 완전히 박합니다. 이름값의 문제도 있지만, 전술되어 있듯 사실상 최전성기 때 WE를 반으로 쪼개 만든 팀에 느낌도 그 시절 그 메타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팀이라는 평. 그리고 전형적인 파밍 위주의 원딜 캐리 전략에 탑을 제외한 멤버 네 명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버티는 팀이라 운영이 다른 팀에 비해 안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운영을 수입한 서양 최상위 팀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약하다는 주장을 펴는 팬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양민 학살이 안 되는 것과 반대로 한국 팀에 도전하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웅크리다 한타를 통해 변수를 만드는 능력이 더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9주차 로열 클럽전에선 팀의 캐리를 맡아야 할 봇이 인섹의 갱에 의해 폭파되며 2:0으로 패배했습니다. 1, 2세트 모두 글로벌 골드가 앞선 타이밍도 있었으나 미숙한 운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덕택에 OMG와 로얄에 이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다만 다른 팀에 비해 1~2경기를 덜 치러서 1위 가능성은 있는 상황. 그러나 만약 승점을 벌지 못해 직행을 하지 못한다면 한국 선수를 영입해 전력이 강화된 로얄과 WE, 여전히 안방에서는 호랑이인... OMG 때문에 롤드컵 진출을 100%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LGD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기면서 자력 1위가 힘들어지나 싶더니, OMG가 YG에게 2대 0으로 제압당하고 WE를 2대 0으로 이기면서 일단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LGD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LGD를 3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승자 조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승자 조 결승에서는 OMG를 3대 1로 제압하면서 최종 결승에 올라갔고, 최종 결승에서 또다시 OMG를 만나 승자 어드밴티지를 1승 잡은 상태에서 3대 0으로 제압하여 시즌 4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koro가 전 시즌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시드 결정전에서도 로열을 2대 1로 잡으면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3경기 내내 운영뿐만 맞라인을 서면 앞서는 라인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였고, 오직 한타로 두 차례 역전승을 거둔 것이라 국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롤드컵 16강에서는 다른 여러 팀에 비해 8강 가기 무난한 조를 만나면서 일단 8강까진 무난히 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미드를 제외하면 무진장 약한 라인전 페이즈를 어찌어찌 넘기고 한타에서 이득을 뜯어다 역전하는 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터키 1위인 다크 패시지나 동남아 2위인 ahq를 상대로도 탑, 봇 라인전에서 그다지 우위를 점하지 못할 정도. 그 강력하다는 봇 라인도 우지나 임프 같은 일류 원딜을 만나면 처발리기 바쁜데,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도 한타와 끊어먹기를 중심으로 꾸역꾸역 따라가는 걸 보면 굉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일차 삼성 화이트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패배하면서 여론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서 무난히 8강을 갈 거라는 예상과 달리 ahq에게 한번 패배하고 순위 결정전까지 가는 등 좋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안불안하게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8강에서 같은 중화권 팀인 로얄을 만나면서 한숨을 돌릴 수도 있다는 여론이 있으나 로얄이 EDG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오히려 밀리는 상황이다 보니 상황이 많이 안 좋습니다. 다만 EDG가 로얄의 던지기를 받아먹는 데는 뛰어나고, 로얄의 의사소통 문제가 다전제에서 항상 부각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내는 점은 EDG에게 호재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로열 클럽에게 2:3으로 패배하면서 결국 8강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애런 입장이나 Fzzf 입장이나 클리어러브의 입장에선 욕을 먹으면서까지 팀을 옮겼는데 결국 또다시 롤드컵 8강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안습.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을 한국 팀과 비교하자면 SKT T1 S의 데자뷰이자 그야말로 완벽한 하위 호환. 나메이의 지나친 부진 탓도 있지만 어쨌든 삼성 블루와 같은 한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는 그냥 개소리가 되었습니다. 똑같이 구멍인데 피지컬도 더 딸리는 Koro, 솔랭형 정글러에 한타밖에 모르는 클리어러브, 그나마 고통받는... U, 라인전도 못하는데 던지는 나메이, 맵 리딩 못하고 쓰레쉬 잘하는 줄 알았는데 쓰레쉬로 던진 Fzzf. 중국식 원딜 키우기 메타라는 것도 아주 수비적이고 장기전을 유도하는 것이라 장기전 성애자 T1 S와 꽤나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LPL 2연속 우승을 이루어내고 롤드컵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나, 정작 롤드컵 본선에서는 콜라가 대변신한 로얄과 토너먼트에서 서포터를 갑자기 교체한 OMG가 완전히 각성, 4강에 진출하고 본인들은 지지부진한 경기 끝에 8강에서 탈락하여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습니다. 그리고 로얄은 2년 연속 결승이라는 대기록을 창조. 로얄이 8강과 4강 모두 풀 세트 접전을 치렀지만 8강에서는 두 번 던져서 풀 세트가 된 반면 4강전은 명승부였다는 평가다. EDG가 나메이의 난조로 LPL만도 못한 기량을 선보인 반면 로얄과 OMG는 한국 전지훈련의 효과를 보았다고 봐야할듯.


그리고 시즌4 롤드컵 후에 폰과 데프트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다른 모든 중국팀과 달리 비시즌에 나메이와 U를 그대로 출전시키고 있어 한국 최고의 원딜과 미드를 대체 뭔 생각으로 영입한거냐는 의문을 품게 만들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도 애매하고...


어쨌든 나메이와 U를 데리고 데마시아컵을 우승, 과거 안방호랑이였던 OMG의 뒤를 이을 모양입니다. 특히 클리어러브가 맹활약했고 롤드컵에서 나메이와 함께 원흉이었던 코로가 밥값을 했습니다. 다만 로얄과 OMG가 풀전력이 아니라서 별다른 의미부여를 하기는 애매.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서는 OMG와 로얄에게 털리며 여전히 낮은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G리그 결승에서 데프트와 폰을 처음 출전시켰는데 King을 셧아웃시키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빈말로라도 경기력은 좋다고 말해줄 수 없었는데 그냥 팀컬러가 그대로인데 투 캐리만 좀 더 강해진 수준. 오히려 데프트와 함께 투입한 새 서포터는 구멍 취급이었습니다. 모르가나 서포터만 3연속 픽을 했는데 애매한 존재감. 하지만 순수한사랑과 투 코리언의 적절한 슈퍼플레이와 특유의 끊어먹기 및 한타 설계로 아슬아슬하다면 아슬아슬하고 무난하다면 무난한 우승을 차지.


그리고 데프트에게 밀린 나메이가 로얄클럽으로 이적했습니다.


LPL 스프링에서는 1주차에 G리그 결승에서 만났던 King과 댄디마타의 Vici Gaiming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두 팀 다 약팀으로 취급되는 상황인데 엎치락뒤치락하더니 데프트의 하드캐리쇼에 의존하는 모습으로 안정적인 맛은 전혀 없는 상황. 특히 VG와의 1세트에서는 나머지 경기를 전부 캐리했던 폰이 제이스를 뽑아들고 VG의 무명 미드라이너가 꺼낸 신드라에 솔킬 2번+실질적 솔킬 1번을 내주는 참사가 벌어져서 더욱 불안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드와 원딜의 개인 캐리력이 모두 상승한 것은 맞다고 보아야겠지만, 아직 호흡을 더 맞춰야 해서 얼마나 더 강해질지는 미지수. 게다가 봇라인전은 전문 서포터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 Mouse의 기량부족과 데프트의 맞파밍 성향이 겹쳐 강해지기는 커녕 잘 봐줘야 제자리입니다. 탑라인전은 여전히 신뢰가 안가는 만큼 강팀을 만났을 때는 초반에 폰과 클리어러브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2주차에 LPL 최다 복병으로 떠오른 Snake와 엎치락뒤치락 한타를 거듭한 끝에 2:0으로 패했습니다. 갑자기 떠오르고 있는 빅파일 출신의 비스트가 놀라운 갱킹으로 데프트의 성장을 억제했고, 그사이 라인전에서 어느 라인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더니 데프트의 딜량이 줄어들자 한타력이 급감하며 좋지 못한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패배. 세체미 폰을 막아낸 Snake의 미드 BAKA와 두 한국인 비스트, 엘라의 활약이 놀라웠지만 EDG의 약점 또한 드러난 한 판이었습니다.


그래도 또다른 다크호스 LGD와의 대결에서 징크스와 코르키를 꺼내든 데프트가 다시 게임을 폭파시키며 승리, 2주차는 3승 1패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데프트는 임프에게 판정승. 하지만 폰이 순수한사랑과의 호흡 문제인지 어째 충분히 세체미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문제. 하지만 반대로 LGD의 필승공식이 라인전 압살이었는데 라인스왑과 폰의 활약으로 이를 막은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스네이크전 패배를 제외하면 전승이고 OMG가 2무를 기록하며 밀려난 덕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가 그 롤드컵의 코로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


레딧에서 한국 1위를 달리는 GE에게 스크림에서 5:0으로 발렸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사실을 EDG의 매니저가 시인하였습니다. 그런데 5:0으로 끝이 아니라 많은 스크림 중 5연속 패배가 있었던 것 뿐으로 밝히고 있으며 클리어러브는 자신의 AMA에서, 프리시즌을 보낸 GE에 비해 자신은 막 팀을 꾸리던 시점이었고 원사이드한 게임이 아닌 접전이었다고 해명하였습니다.


이후 OMG와 비기면서 세트 연승은 끊겼으나 1위를 굳건히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EDG와 OMG의 대결을 지켜본 한국 팬들은 운영이 크게 발전했다고 하나 여전히 대륙 스타일의 던지기를 일삼는 LPL을 보고 롤챔스의 수준이 높은 것임을 자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EDG가 IEM에 불참하고 꼴찌 바로 위의 WE만이 출전하기 때문에... LCS가 아닌 LPL과 롤챔스의 비교가 이루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고 그 사이에 개인기가 좋은 LPL이 크게 발전할 수도 있는 것은 사실. 참고로 그나마 한국 팀을 제외한 팀 중에서는 운영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팀이 EDG입니다. 초반에는 탑봇의 라인전이 강하지 않아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지만 코로와 클리어러브의 노력으로 롤드컵 때에 비해서는 중후반 운영이 많이 진보해서 한타만으로 게임을 뒤집으려는 모습보다는 좋아졌다는 평가. 그리고 WE가 IEM에서 한국팀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평가가 가만히 있었는데 세체팀으로 올라갔습니다. GE가 전승 독주했던 롤챔스인 이상 이제 LPL 운영 가지고 놀리는 것도 우스워진 실정. 역시 운영도 운영이지만 박용욱의 명언대로 사람이 문제.


뭣보다도 결국 캐리력 싸움이 되는 LPL에서 미드와 원딜이 세체미, 세체원으로 인정될 정도로 잘한다는 것이 이 팀의 최고 원동력입니다. 여기에 롤드컵 이전까지 2시즌을 연속 우승을 일궈낸 중국 선수들의 라인업도 건재. 폰을 중심으로 초중반 주도권을 잡고, 데프트를 중심으로 후반을 박살내는 패턴이 많습니다. 폰의 경우는 폼이 살짝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그냥 노는 것인지 종종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적어도 LPL내에서는 독보적이란 것은 변함없는 사실. 특히 ad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르블랑으로 유명한 기존 선수들의 슈퍼플레이를 뛰어 넘는 수준의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팀이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덕분인지 커뮤니케이션도 한국 선수를 보유한 다른 팀들에 비해 원활해 보입니다. 다만 2라운드에서는 생각보다 무승부가 조금 나오고 있고 한국에 여행 갔다오느라 실력 발휘를 못해서 졌다는 스네이크와의 2차전에서는 1대1 승부를 내는 등 2라운드 후 나름대로 상대하는 법을 다른 중국팀들이 알아내는 듯한 모습입니다. IEM 이후 세체팀으로 평가가 격상된 것 치곤 포스가 살짝 떨어지는 편.


하지만 데마시아컵에서 전승우승을 달성해내면서 보여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평가는 많이 올라갔습니다. 

결승전에서 IG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3:0압승을 거뒀는데 한국에선 1티어에서 내려갔다는 리신으로 하드캐리 하는 모습을 보면 결국 리신이 1티어에서 내려온 건 리신을 그만큼 잘 다루는 선수도 없으며 리그의 스타일 차이때문일 뿐이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정글러인 클리어러브부터 시작해서 미드의 폰과 탑의 코로가 엄청난 어그로를 끌고 그 와중에 데프트는 1경기부터 3경기까지 시종일관 압도적인 딜링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생존기 없는 징크스로.. 그냥 말 그대로 찍어누르는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었던 것.


단순히 우루루 몰려가 싸우기만 하는 시즌4까지의 중국식 경기가 아닌 분명한 목적을 바탕으로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단 라인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싸움을 벌입니다. 그 싸움의 목적은 하나. 상대보다 더 좋고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 그리고 그 시야를 바탕으로 더 좋은 곳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싸움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걸 위한 치고박기 싸움이 지속되는 것. 당장 전 시즌 롤드컵 우승팀인 삼성화이트가 라인전에서의 우위와 호전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라인부터 천천히 시야를 장악해나가며 싸우지도 않고 이기며 상대가 싸움을 걸어오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더 확실하게 상대의 숨통을 끊었던 걸 EDG가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LPL 플레이오프 8강전에선 WE와 맞붙었는데 4경기까지 폰이 허리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하여 2승 이후 2패를 기록하며 8강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 몰렸지만 폰이 5경기에 참여하며 부상투혼을 벌인 덕에 3대 2로 준결승전에 진출하였습니다. IG 역시 폰이 참전한 상태에서 3:0을 기록하며 결승전에서 LGD와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폰이 아픈 상태에서도 자신이 팀 내에서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픈데도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결승전에서 LGD를 상대로 3:2 신승을 거두면서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다만 폰이 무리를 한 탓인지 폼이 영 좋지 않았다는것이 흠이라면 흠.


폰이 부상으로 폼이 떨어지고 클리어러브가 잿불거인 메타에서 과거의 초식성향으로 돌아가자 초반이 약화되었다는 것이 진짜 불안요소입니다. 이것은 U가 나오거나 폰이 부상투혼을 발휘하거나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몬테는 잿불거인 메타 이전에 EDG가 독보적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제일 강한 정도로 다소 내려온 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약점이 없는 팀은 아니라는 뜻.


그리고 열린 MSI에서 조별 리그에서 SKT에게 덜미를 잡히기도 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Ahq를 3대0으로 압도하고 SKT전은 대접전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서 EDG는 라이엇 주관의 세계대회를 우승한 유일한 중국팀이 됨과 동시에 결승전에서 SKT를 꺾은 유일한 팀, 5전제에서 SKT를 꺾은 유일한 외국팀이 되었습니다.


SKT T1의 식스맨 시스템이 좋아보였는지 2015년 섬머 시즌에 들어서는 이 팀도 탑과 미드에서 식스맨을 돌리고 있습니다. 탑에서는 Koro1와 AmazingJ가, 미드에서는 Pawn과 BaeMe가 번갈아가면서 출전중.

2부리그에서 올라온 Qiao Gu가 예상외의 활약을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저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무난히 순항중이었으나, 4주차에서 강등권 팀인 Unlimited Potential에게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하면서 살짝 제동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1세트에 서브인 어메이징을 무리하게 기용해서 조직력이 흔들렸다는 것이 중론. 이어 2세트에 코로를 투입하고 빡겜을 하려고 했으나 픽밴에서 통수를 맞았다는 평가입니다. 무리한 출전을 강행하는 폰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으며 데프트를 잘 아는 하트가 데프트를 잘 봉쇄한 것은 덤.


그리고 5주차에 열린 QG와의 경기에서 스위프트의 녹턴에 휘둘리면서 1대1로 비겼고, 이번 시즌 역시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WE…와의 경기에서도 0:2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OMG와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 한마디로 UP와의 경기를 포함해 4경기동안 2무 2패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상대가 잘하는 팀이었냐하면 UP와 WE는 명실상부 강등권이며 EDG에게 얻은 승리가 해당 팀들의 유일한 승리입니다. 심지어 앞서는 상황이 있던걸 생각하면 대부분 자멸에 가까운 패배. 현재로서는 스프링 시즌과 MSI를 우승한 최강팀의 포스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는 평입니다. QG보다 한 경기를 더 많이 한 것을 감안하면 LPL 1위 자리도 매우 위태롭습니다. IEM 쇼크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LOL 파워랭킹에서도 SKT에 밀려 2위로 내려와있는 상태. 구단측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는지 경기중에 실수를 하는 선수에게는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6주차에서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적어도 패배는 없었으니까… 중하위권팀들과의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7경기째 무승을 기록. 특히 리그 꼴찌인 KING과의 경기에서는 상대보다 하나도 나은 것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전제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양 세트 모두 KING이 중반까지 5천~1만 골드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킹이 던져주지 않았다면 무승부조차 위태로웠던 경기. 그리고 파워랭킹은 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7주차 스네이크와의 경기에서는 폰이 복귀. 그와 동시에 탑과 원딜이 갈렸습니다. 탑은 배미와 함께 1군으로 승격한 Ray가, 원딜은 데프트 대신 Jinjiao가 출전. 결국 정말로 간만에 시원시원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겨갔습니다. 폰 복귀의 영향인지 그동안 부진하던 클리어러브가 간만에 탑클래스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새로운 탑과 원딜이 대활약. 앞으로는 데프트를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마시아컵 8강전에서는 폰-데프트 듀오가 오랜만에 동반 출전하여 WE를 3:0으로 압살하였습니다. 특히 폰-클리어러브가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면서 스피릿-시예를 압살했고, 데프트 역시 코그모로 미스틱을 찍어눌렀습니다. 불과 몇 주전에 WE에게 0:2로 패배했을 때와는 다른 결과인데, 확실히 폰의 합류가 클리어러브와 데프트의 플레이에 날개를 달아준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후 MSI 주전 로스터를 써서 데마시아컵을 우승하고 폰의 부상과 데프트의 컨디션 난조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세체팀의 위상을 되찾았다고 보아야 할 듯합니다. 정규리그 라이벌인 QG가 슬슬 공략당하기 시작하며 힘이 빠지는 것도 호재. 그래도 정규시즌을 좀 더 진지하게 치르지 않는다면 파워랭킹 세계 1위를 되찾는데는 시간이 걸릴듯.


그러나 SKT가 엄청난 접전 끝에 CJ에게 패하고 EDG는 2위 QG를 잡으면서 생각보다 일찍 파워랭킹 1위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파워랭킹 1위 복귀는 EDG가 다시 재기한 것 때문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의 평가를 증명하듯 포스트시즌 준결승전에서 LGD한테 3대 0으로 완패하며 롤드컵 직행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MSI에 참가했던 SKT, Fnatic, AHQ, TSM이 롤드컵을 확정지은것과 비교되며 더욱 아쉬운 상황. 그래도 상대가 LGD라서 그런것이라는 말이 많았으나, IG와의 3~4위전에서마저 1:3으로 패배하면서 지금 폼으로는 선발전도 위험한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레딧에서는 CLG의 플옵 가면 망하는 본능이 EDG한테 옮겨붙었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LGD, QG, IG는 서로 풀세트 초접전을 펼친 반면 EDG만 이들 중 둘에게 스무스하게 털렸습니다. 이대로라면 롤드컵 선발전 티켓 2장은 QG와 IG의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봇듀오만 정상궤도로 복귀하면 EDG가 저 둘을 압살하고 롤드컵에 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당장은 그렇다는 보장을 못하는지라...


그리고 메이코가 부활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롤드컵 선발전 결승전에서 4강까지 부진했던 데프트가 부활하며 결국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클리어러브와 폰은 비교적 건재한 편이고 메이코는 원래 팀의 에이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EDG의 부활이라고 봐야하는데, 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내내 X맨 짓을 했던 탑이 변수입니다. 서브인 어메이징제이가 출전해 전반적으로 잘하는 것 같다가 중요할 때마다 솔킬따이고 짤리며 무척 안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아프다는 루머가 있는 코로가 복귀를 하든 어메이징제이의 실력이 늘든 탑 쪽 문제를 해결해야 EDG가 롤드컵 우승후보의 위엄을 보일 듯합니다.


반대로 낙관론을 펼치자면 그토록 정규시즌을 말아먹었던 데프트가 적어도 IG를 상대로는 원맨쇼를 했고, 현재 각국 리그에서 날리는 정글러들이 이상할 만큼 롤드컵에 못 왔습니다. 그러므로 클리어러브의 힘이 극대화되고 덕분에 무난히 데프트가 성장하는 시나리오를 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신형 쌍포를 장착하고 비상하다

리빌딩 한 시즌만에 왕좌를 되찾다


2016 서머 시즌 예상대로 폰이 허리부상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주전에서 하차하고 스카웃을 주전으로 기용한다고 합니다. 전력외로 분류된 아테나는 서브 정글러 불로리와 함께 구 2팀인 I May 로 이적.


QG에서 이름이 바뀐 Newbee와의 개막전에서 코로 대신 미드 서브로 간다던 마우스가 탑으로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V에게 탈탈 털렸습니다... 하지만 팀은 2:1로 승리했습니다. 스카웃은 아지르로 다데의 빅토르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하거나 스위프트의 갱킹에 털리는 등 초반에는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클래스를 보여주며 일단 포텐은 입증했습니다. 마우스가 코로만도 못할 정도로 워낙 부진하기는 했지만 2세트도 완전히 쳐바르다가 Newbee 서포터인 모르의 인생 바드궁 2방 및 스위프트의 바론스틸로 인해 넘어간 경기였기에 전반적으로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다전제 내내 말도 안되는 2바론스틸+1드래곤스틸을 시전한 스위프트와 한타마다 바드궁 대박을 내는 모르의 슈퍼플레이가 빛났지만 운영의 기본기 면에서는 중화권 운영 탑급인 EDG가 다데 원맨 오더로 추정되는 뉴비를 압도했습니다. 다만 탑미드가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전력상승 요소는 별로 없고 상대 Newbee가 약해진 것만 확인한 경기.


그리고 Snake를 상대로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며 1주차 2승으로 순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카웃이 빅토르와 아지르로 첫날보다 좋아진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프링 시즌 호평받던 탱크에게 초반에 밀리지 않은 것은 물론 후반에 탱크보다 확실히 더 뛰어난 모습으로 폰의 공백을 잊게 했습니다. 클리어러브-데프트의 위력은 명불허전. Mouse도 초반에 플랑드레 상대로 고전했지만 트롤하던 첫날보다는 확실하게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토종 탑솔 투탑인 V와 플랑드레를 1주차에 모두 상대했다는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을지도? 1세트는 서서히 이득을 굴려나가다 데프트의 애쉬가 플랑드레의 에코에게 물렸는데 기적같이 생환하고, 합류한 스카웃과 메이코가 에코를 끊어내면서 분위기를 확 당겨왔고 완승했습니다. 2세트는 Snake 쪽에서 1세트에 트롤하던 서포터 JZ를 빼버리고 한국인 엘라를 교체투입했고, 플랑드레의 에코와 엘라의 알리스타가 미친 한타력을 보여주면서 EDG가 많이 고전했지만 결국 탄탄한 운영과 한타를 앞세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뛰어난 바론오더 두 번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2주차 SAT전도 2:0으로 이기며 3연승. 데프트가 마나없이 위험지역에서 혼자놀다 상대 Styz의 루시안에게 솔킬을 당하고 클리어러브가 아군 정글에서 안이하게 던지면서 스노우볼을 많이 까먹었으나, 스카웃의 빅토르가 대활약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미드를 파준 덕에 라인전 스노우볼을 쭉쭉 굴리던 스카웃은 상대 바론트라이에서 바론은 내줬지만 상대 4명을 잡아내며 승기를 가져왔고 장로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도 뒤늦게 합류하나 싶었지만 Styz를 원콤냈습니다. 2세트에도 스카웃의 아지르와 클리어러브의 카직스가 제대로 된 쌍끌이를 보여주며 완승. 2세트에 8/0/10을 기록한 스카웃은 노데스로 MVP를 받아냈습니다. SAT는 그동안 침묵하던 에이콘이 1세트에 딜도 되고 탱도 되는 스웨인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스카웃 앞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어 지난 경기 부활조짐을 보인 IG에게 2:1로 승리하며 단독선두를 견고하게 지켜냈습니다. 데프트 메이코는 IG의 레인과 타베에게 1세트, 3세트 모두 맞라인 더블킬을 따내며 봇을 씹어먹었고, 스카웃은 1세트에 5데스를 기록하면서도 꿋꿋하게 그 루키를 상대로 CS를 맞춰갔으며 2세트에는 순식간에 게임이 터졌지만 3세트에 루키를 솔킬내고 본인이 캐리를 하며 LPL 미드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멍일 줄 알았던 탑의 마우스도 코로보다 딱히 못할 것이 없으니 2세트처럼 무리하게 딸려들어가는 한타로 대패하지만 않으면 될듯.


3주차 마지막 경기 GT전도 2:0으로 압도하며 RNG와 함께 각 조 압도적 원탑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리그에서 데프트의 활약에 힘입어 RNG를 2:1로 이겼습니다!


그런데 다음 경기 맛집 OMG전에서 클리어러브의 스카너 트롤픽으로 1세트는 질 뻔했고 2세트는 진짜 졌습니다. 스카너는 진짜 처참한 기여도를 보였습니다. 대신 3세트는 털어버렸습니다.


LGD전에서 야심차게 폰을 기용했으나, 폰의 에코가 4킬을 먹고 잘 성장했음에도 한타에서 전혀 활약하지 못하며 마린과 임프의 대활약에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2세트부터 스카웃이 교체등판했고 LGD를 압살하며 전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폰이 I May전에 등판해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다시 스카웃이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IG전에서 폰을 다시 테스트할 생각이었던 모양인데 허리부상이 재발했는지 밴카드를 전부 몰수당하고 스카웃이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스카웃의 꾸준한 활약과 함께 LPL 정규시즌 전승을 달성했습니다. 잘하기는 하는데 색깔이 없다고 평가받던 스카웃은 Snake전에서 신드라와 탈리야로 대활약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4강에서 WE를 3: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세트와 5세트는 기대했던대로 WE를 양학하는 EDG의 위력을 선보였지만, 2, 3, 4세트에는 정말 눈이 썩어들어가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클리어러브가 3연 헤카림을 픽해 초반부터 WE의 정글러 콘디에게 탈탈 털리면서 망해버린 것. 결국 스카웃이 3세트에 시예에게 솔킬을 따이고 마우스는 3개 세트 내내 후벼파이는 등 신인들이 베테랑에게 고통을 받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클리어러브가 헤카림만 봉인하면 WE쯤은 씹어먹을 수 있다는 점과 데프트가 과거와 달리 팀원 똥을 치우는 성숙한 멘탈을 보여준 점은 호재이지만, mlxg가 반대쪽 5세트에서 헤카림 초하드캐리를 하면서 밴픽에서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시즌 3 당시 세체헤카림이던 클리어러브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듯.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스카웃과 클리어러브가 샤오후와 mlxg를 압도하고 셧아웃으로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클리어러브 입장에서는 미드와 탑을 갈아치우고 지난 스프링의 복수에 완벽하게 성공한 셈. 다만 중국에서 최고의 운영능력을 가졌다는 팀답지 않게 제드와 원딜 바루스를 꼴픽하고 의아한 운영을 몇 번 보여줘서 한국에서는 락스와 kt에는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태입니다.


서머에는 귀신같이 강해지는 중국의 삼성 갤럭시

에이스를 신인으로 바꾸고도 기어이 다시 우승


2017 서머 시즌 시작부터 A조 최하위로 예상되던 DAN Gaming에게 아주 탈탈 털렸습니다. 운영이든 기량이든 다 처참했습니다. 바론을 공짜로 줌은 물론이고 팀 내 정상인은 갓 데뷔전을 치른 탑라이너 Audi 뿐. 스카웃도 꿍에게 털렸습니다.


크라이의 폼이 스프링보다 훨씬 떨어지면서 팀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원래 수준급 원딜러가 아니었는데 메이코빨+한국용병이라는 이름값에 지레 겁을 먹어버린 현지원딜들+유틸형 원딜이 득세하는 메타 덕에 한 시즌 통째로 묻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대안이 아우디를 투입해 탑미드 쌍끌이를 추구하는 것이었는데 얼음로리가 못해서 대실패. 결국 마우스와 럽구...를 다시 투입하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메타에 역행하는데 잘 될리가. 그래도 워낙 LPL 수준이 하향평준화가 되어서 양학은 하고 먹고 삽니다. 2016 스프링 준우승, 2017 스프링 3위 모두 꾸역질로 달성한 것을 생각하면 나름 썩어도 준치라고 하지만, 경기력을 보면 우승은 고사하고 롤드컵 막차는 탈지...


그 뒤 폼이 떨어진 Zet 대신 iBoy를 LGD전에서 기용했는데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MVP를 받은건 덤.


그리고 초반의 부진이 무색하게 A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4강에서 IG를 잡고 결승 진출 성공. 롤드컵 시즌에 귀신같이 약해지는 WE가 알아서 자멸하면서 최소 2시드를 확보하면서 4연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전에선 RNG에게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찍으며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머 중반까지만 해도 젯의 트롤과 함께 데프트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만 실감했으나, 아이보이의 등장 이후 반전을 만들면서 기어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구 삼성 출신들의 빈자리를 지운 것은 물론 꾸준히 가해지는 탑정글 개개인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EDG에게는 망해도 중간은 가는 팀적 요소, 명문팀이자 강팀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EDG가 Koro1 시절부터 국제전에서 지적받았던 상체 역량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고 이것은 한국 3팀은 물론 서양 LCS 팀들과 비교해도 개인 단위에서 꽤 심각한 문제이기에, 이를 극복할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올해도 3년째 똑같은 모습으로 리프트 라이벌즈의 영광을 날려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상 Edward Gaming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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