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OG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OG입니다~!

밸브 주관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에 빛났었던 16-17시즌 유럽 최강의 팀 

TI8를 빛낸 TI역사상 최고의 언더독 우승

유럽의 도타 2 프로게임단.

2015년 8월 28일 팀의 전신인 Business로 결성하였으며 2015년 10월 31일 정식으로 OG라는 팀 네임으로 창단하였습니다.

당시 솔랭전사였던 Miracle-을 영입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갓 데뷔한 미라클을 제외한 다른 팀원들의 불안정한 모습 때문에 미라클 원맨팀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결성한지 얼마 안되어 참가한 프랑크푸르트 메이저에서 대회를 진행하면서 점점 팀 기량이 상승하더니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마닐라 메이저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메이저 우승을 2연속으로 합니다.

그러나 기대를 받고 출전한 The International 2016에서는 마닐라 메이저에서 압살했었던 MVP 피닉스에게 복수의 일격을 맞고 패자조로 떨어진 뒤 TNC에게 패배하며 탈락하며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거기에 TI 이후 매번 일어나는 도타 프로게임팀 대격변에서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미드레이너 미라클과 서포터 Crit, 오프레이너 MoonMender가 떠나면서 팀이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팀 해체설이 잠깐 돌았지만 곧 Jerax와 s4, ana를 영입하면서 팀을 재건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새로 결성된 팀원간 호흡이 안맞고 불안정한 팀 기량을 보여주면서 '이제 OG도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슈퍼루키였던 미드레이너 미라클에 비해 아나의 기량이 크게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서 도타 이스포츠 팬들에게 많은 조롱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차츰 팀 기량을 끌어올리더니 16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보스턴 메이저에서도 이변의 팀 Ad Finem을 꺾고 메이저 3회 우승의 업적을 세웠고 OG가 망했다고 조롱하던 안티팬들에게 한방 먹여주며 2016년을 마무리를 짓게됩니다.

이후 2017년 첫 메이저 대회인 키예프 메이저에서도 우승하게 되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밸브가 The Dota Major Championships를 창설한 이래 치뤄진 총 6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4개를 독식한 셈. 이번 우승으로 사상 최초로 2연속 메이저 우승을 한 팀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추후 밸브가 직접 주최하는 주 대회는 TI 초청방식 개편으로 폐지되면서 이 기록들은 이제 OG만의 기록으로 남게되었습니다. 이제 OG팀에게 남은건 TI 우승 밖에 남지 않았었으나 The International 2017에서 LGD에게 패배하며 탈락하였습니다. TI 7이후 ana가 휴식을 이유로 빠지고 Resolut1on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The International 2018을 앞두고 s4,Fly가 EG로 통보없이 이적하면서 팀에 공백이 생겼고 참가하려던 차이나 도타2 슈퍼메이저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s4와 fly의 이적을 발표한게 5월말인데 슈퍼메이저는 6월 2일에 열린 대회였습니다. 대회 직전에 팀을 배신했다고 전세계 도타씬에서 비난을 받았던 굉장히 큰 사건이으로서 핵심 멤버의 이탈로 몇일안에 대체멤버를 찾을 수 없었던 OG는 슈퍼메이저 참가를 포기, 거기에 한달전에 레졸루션이 떠났던 상황이라 키예프 메이저에서 우승했을 때의 멤버가 3명이나 바뀌면서 The International 2018 초청팀 자격도 취소되었습니다.

급하게 이전에 뛰던 ana와 프로씬에 데뷔한지 1년도 채 안되었던 핀란드 미드레이너 Topson을 데려오고 노테일이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겨우겨우 빈자리를 메우며 로스터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급조된 라인업이였고 직전 LAN대회에서도 Immortals에게 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리퀴드 도타에서도 대회 직전 매긴 파워랭킹에서 18팀중 18위로 박아버릴정도로 아무도 기대를 안했습니다.

하지만 근성으로 유럽 예선의 밑바닥을 뚫고 TI 조별리그에 진출했고, TI 조별예선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승자조로 진출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도 파죽지세로 승자조 결승까지 올라가서는 PSG.LGD과의 명경기끝에 그랜드파이널에 선착했고,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3:2 승리를 거두면서 전성기 시절에 못따낸 아이기스를 드디어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팀 결성이후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팀 해체 위기만 2번을 겪었고 그 중 2번째는 원년멤버의 배신이라는 큰 악재를 겪었으나 모두 이겨내고 대회를 치르는 와중에 팀원 전체의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메이저 4회 우승과 TI 우승이라는 역대 도타 프로게임팀 사상 최고의 커리어를 완성한 인간승리의 팀입니다.

2017년 7월 28일자로 레드불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면서 팀 로고와 유니폼 등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상 OG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