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첫 관문을 통과한 '황제' 임요환의 홀로서기

Talon 2012. 12. 18. 12:47

전설적인 선수에서 이제는 당당한 지도자로! 이번 시즌부터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스타크래프트2팀의 지휘봉을 잡은 임요환 수석코치(32)가 합격점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박용운 감독이 총감독의 성격인 2선으로 물려나면서 전격적으로 지휘권을 잡게된 임 코치는 선수 시절 '황제'로 불릴 정도로 명성을 날렸지만 그가 이번 시즌 지휘권을 잡은 데에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2주차 일정까지 마무리된 '프로리그 2012-2013시즌'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무사히 통과시켰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풀세트 접전으로 신승한 개막전이나 리그 2차전 에이스결정전서 예상 밖의 어윤수 카드를 출전시키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패배하며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3차전을 멋지게 승리하면서 주전카드의 다양화와 새로운 선수 발굴이라는 목표치를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17일 8게임단과 경기서 4-0 완승은 그의 지도자 '자질론'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승석 정영재 등 과감한 선수기용과 맵에 대한 연구 등 박용운 감독이 그간 구축한 T1의 시스템을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조심스럽게 의문을 제기했던 '자질론'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정영재는 지난 15일 웅진 김민철과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17일 8게임단과 경기에서는 빠른 의료선 견제와 힘있는 한 방 러시로 승리를 거두면서 4-0 완승의 마침표를 찍는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8일 시작한 프로리그 2012-2013시즌 6라운드 팀당 42경기, 8개월간의 대장정으로 진행된다. 다시 연간 단위리그로 진행되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해외리그 성적까지도 신경써서 출전해야 하는 등 변수가 산재 돼 있다.

선수 시절부터 현란하면서부터 단단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e스포츠의 레전드 였던 임요환 수석코치가 성공한 지도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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