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정은원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포근이 정은원 선수입니다~!

서기 2000년 이후 출생 선수 중 최초의 프로 출장 선수이자 최초의 타격기록 기록자

한화 이글스 소속의 내야수. 인천고등학교의 유격수 출신으로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3라운드 24순위로 지명되어 2018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습니다.

2018년 4월 1일 SK전에서 데뷔 첫 경기를 치렀고, 경기 후반부에 교체 출전해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하였습니다. 2018년 5월 8일 넥센전에서 조상우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습니다. 이 홈런은 팀이 역전 승을 하는데 발판이 됐고 그의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한 첫 홈런이었습니다. 또한 이 홈런은 KBO에서 2000년대생 최초의 홈런으로 기록됐습니다. 이후 꾸준히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근우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잘 메웠고 '포스트 정근우'로 불렸지만 7월 들어서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강경학에게 주전 2루수 자리를 내줬지만 2루와 3루, 유격수를 오가며 팀의 내야 백업 내야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수비에서 포근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해 팬들 사이에서 '포근이'라고 불립니다.

상인천초등학교

상인천중학교

인천고등학교

말솜씨가 좋습니다. 신인드래프트 당일 인터뷰 영상에서 말이 수월수월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영상에서 정근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근우의 수비 불안을 계기로 1군에 콜업된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여러 팀 스카우터들이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화가 지명하자 해당 구단들이 탄식했다고. 원래 2라운드에 지명도 계획했었으나 투수가 필요한 바람에 밀렸다고 합니다. 이정훈 스카우터 팀장도 놓치기 싫었던 재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인드래프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3라운드라고 절대 낮은 순위가 아닙니다. 2018년 드래프트는 투수가 엄청나게 득세했던 드래프트로, 1차지명과 2차 1~2라운드까지의 명단 중 야수는 강백호, 한동희 포함 5명 뿐이고 강백호, 한동희를 제외하면 사실상 장기 육성 자원인데다 수비는 외야나 1루, 3루 자원임을 감안하면 더 대단한 일.

수비로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인터뷰하여 포근원, 포근갑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이후 이정훈 스카우트 팀장의 인터뷰에서 정은원 선수는 포스트 정근우다라는 인터뷰가 나오면서 포스트 근우라는 의미도 붙었습니다.

어버이날 데뷔 홈런을 친 경기의 인터뷰에서 부모님 얘기가 나오자 울먹거리는 모습이 많은 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이 홈런은 2000년대생 KBO 첫 홈런으로 기록되었으며 정은원 선수의 야구 인생 첫 홈런이라고 합니다.

스프링캠프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6kg가 빠졌다고 합니다. 한용덕 감독은 서산에 가서 체중을 원상복구하고 웨이트를 더 하고 오라고 했는데 체중을 원상복구 했을 뿐만 아니라 키까지 커서왔다고... 아직 성장판이 안닫혔다고 합니다.

1군에서 적응하는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자라고 있는 데다가 데뷔시즌 기준 빠른 년생의 미성년자인지라 팬들이 보는 정은원 선수는 이런 느낌. 팬들 뿐만 아니라 키스톤 콤비로 자주 출장하고 있는 하주석은 정은원 선수가 1군에 진입하면서 내야진 막내탈출을 한 셈이라 종종 형 노릇을 하는 장면이 잡합니다. 하주석을 제외하면 주전 내야진들 절대다수가 80년대생인데다 몇몇 선수들과는 거의 아빠뻘에 가까운 나이차이. 관련 팬 커뮤니티에선 부모, 특히 엄마의 마음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인지 성별 관계없이 은원맘을 자칭하는 팬들도 많은 편입니다.

벌크업을 상당히 열심히 하는 듯. 시즌 초와는 상당히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 카메라로도 차이가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특히 MBC SPORTS+의 허구연 위원이 몸이 굉장이 두꺼워졌다며 칭찬했습니다. 심지어 그 모두깐다는 이순철도 정은원 선수의 향후 성장가능성을 높게 칭찬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의 평소 별명은 으눤이로 불리며 잘할때 별명은 가든원, 못할때 별명은 조든원...입니다.

이상 정은원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