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AFF 페이탈 '스타일' 오경철 "PAI서 느낀 것 많아..페이즈 1 우승하겠다"

Talon 2019. 1. 27. 23:18
"PAI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새 시즌도 우승하겠습니다."

25일 강남 인근 스튜디오에서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 1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 촬영에는 2월 진행 예정인 리그에 참여하는 24개 팀이 대회에 앞서 프로필 촬영을 진행한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스타일' 오경철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추진했고, 다시 한번 2018 PKL #2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아래는 오경철과 이날 프로필 촬영 이후 진행한 인터뷰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2019 PAI에 진출해 경기를 치뤘다. 그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스타일' 오경철: 휴가를 달란 이야기를 못할 정도로 성적이 나오지 않아 거의 못 쉬었다. 연습만 하면서 보냈다.

PKL 정규 시즌에서 활약해 2019 PAI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분석하자면
오경철: 먼저 PK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안일하게 연습한 부분도 있다. 국내 스크림에서 랜드마크 멸망전만 치뤄 운영에 대한 기초를 닦을 시간이 부족했다. PKL이 끝난 후엔 일정이 빡빡해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PAI 경기 첫날은 1세트부터 3, 4분이나 튕기는 사고가 있었다. 이의를 제기했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았고 재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여기에 감정소모를 심하게 해 이후 경기도 쉽게 풀어갈 수 없었다. 

올해부터 PKL 결승전이 사라지고 세 개의 페이즈로 구분해 결과에 따라 국제대회 진출권이 주어진다. 새로운 규정은 지난 하반기 리그 정규 시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페이탈에게 유리할 것 같은데
오경철: 국내 리그인 PKL은 스팀으로 들어가 진행한다. 하지만 PAI같은 해외 대회같은 경우 대회 클라이언트를 사용해 진행한다. 평상시엔 스크림, PKL 정규 리그 룰이 같으니 분석하고 연습한대로 진행하면 되지만 해외 대회는 인게임 내 룰이 조금 달라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이번 PKL은 원래대로, 스크림에서 분석한 그대로 나와 반갑지만 해외 대회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프리카 페이탈에 큰 로스터 변화가 있었다. 새로 합을 맞춰야하는데 현재 팀원들과 합은 잘 맞는가
오경철: 보통 누구랑 같이 하면 잘 맞고 안 맞고, 이런 게 존재하지만 나는 누구랑 해도 상관없다. 예전 팀원들도 잘 맞았고 지금의 팀원들도 잘 맞는다. 스스로 기본기만 잘 다지면 어디서든 활약할 것이다. 

스크림이나 연습을 하면서 눈여겨본 팀이 있다면
오경철: 특별히 눈여겨보는 팀은 없다. 다만 스스로 자기장이나 맵을 분석해 만든 메타가 있는데, 그 메타를 위해 만든 랜드마크에서 SK텔레콤, 디토네이터랑 만나 계속 멸망전이 펼쳐진다. 우리 랜드마크에 그만 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2019 PKL에 임하는 각오
오경철: PA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죄송스럽다. 그래도 경험도 많이 쌓고 느낀 것도 많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정규 리그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