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 기준) 미국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오버워치 리그 1주 1일차 2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보스턴과의 예상 밖 접전 끝에 2대1 신승을 거뒀다.
네팔을 배경으로 진행된 2경기 첫 세트는 뉴욕 엑셀시어에게 돌아갔다. 뉴욕 엑셀시어는 보스턴에게 후반 거점을 내준 대신 전열을 가다듬었고, 3탱 3힐 조합으로 우직하게 보스턴을 몰아내고 1라운드를 선취했다. 뉴욕은 2라운드에서도 앞라인 실수가 나오면서 거점을 내줬지만 '넨네' 정연관의 자리야가 커버하면서 가뿐하게 1세트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는 눔바니에서 펼쳐졌다. 보스턴은 첫 번째 거점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크게 고전한 후 일사천리로 화물을 운송하면서 38초를 남기고 3점을 획득했다. 반격에 나선 뉴욕은 후공에서 '쪼낙' 방성현과 '마노' 김동규를 중심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퓨전즈' 카메론 보스워스의 활약으로 이어진 연장전에서 1점을 따낸 반면, 뉴욕은 보스턴의 단단한 방어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이 됐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두 팀은 연장전을 거듭한 끝에 4대4로 무승부가 났다. 66번 국도에서 열린 4라운드에선 보스턴이 딜러 조합을 짠 뉴욕을 뚫고 거침없이 제2 경유지까지 진격했다. 마지막 경유지를 앞둔 상황에서 '메코' 김태홍의 솜브라가 EMP를 적 영웅 전원에게 적중 시킨 덕에 뉴욕은 2점을 내주는 선에서 방어에 성공했다.
뉴욕은 솜브라를 계속해서 활용해 보스턴을 흔들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솜브라의 EMP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면서 밀리기 시작했고, 뉴욕은 제2 경유지에 화물을 운송하면서 2분 후반대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결국 뉴욕 엑셀시어가 3점을 올리면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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