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4주차가 지난 17일 샌드박스 게이밍과 kt의 롤스터의 경기로 모두 마무리 됐다. 4주차는 개막 첫 주와 마찬가지로 2승을 거둔 팀과 2패를 거둔 팀으로 나뉘었고, 2승을 쌓은 팀은 소위 '서부리그'로 칭해지는 상위 다섯팀 안에 들어갔다. 각종 지표들로 보는 4주차는 어땠을까.
평균 KDA를 구할 때, 데스가 하나씩 쌓일수록 전체적인 평균을 높이기란 어렵다. 그래서 시즌 초반에는 높은 KDA를 기록하던 선수나 팀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수치가 낮아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4주차에 오히려 평균 KDA가 올라간 팀들이 있었다.
라이엇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개막 8연승을 기록 중인 그리핀은 지난 3주차 평균 KDA 12에서 12.8로 평균값이 상승했다. 그리핀은 한 주 동안 70킬 14데스 151어시스트를 추가해 도합 266킬 66데스 5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기량이 살아난 담원 게이밍과 상승세를 달리던 킹존을 잡아낸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약 0.4 정도 평균값이 상승했다.
현재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은 흥미롭게도 상대방과의 골드 획득량 차이 평균 지표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데, 그리핀은 15분 시점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샌드박스는 후반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폭발적인 격차를 벌린다는 점이다.
초반 라인전부터 상대팀을 압도해버리는 그리핀은 15분 시점 골드 획득량 차이에서 평균 2578골드를 더 수급했다. 해당 지표에서 2위를 기록 중인 샌드박스가 539골드를 기록하고 있고, SK텔레콤과 젠지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모두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 중인 것을 보면 라인전 단계의 그리핀이 얼마나 막강한지 알 수 있다.
개인 KDA에서 그리핀은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지만, 담원의 '펀치' 손민혁이 평균 KDA 22로 2위에 진입했다. '템트' 강명구 역시 8.6으로 6위에 랭크된 상황. 하지만 두 선수 모두 10세트 미만으로 경기에 나선 선수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경기를 치렀을 때 높은 수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듯 하다.
분당 대미지는 이번주에도 원거리 딜러들의 잔치였다. 진에어전에서 처음 출전한 '아리스' 이채환이 분당 대미지 609를 기록해 '뉴클리어' 신정현과 함께 담원이 기용할 수 있는 또다른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명구와 '상윤' 권상윤이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화생명이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복수의 선수를 올린 팀이여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너구리' 장하권이 줄곧 차지하던 솔로킬 1위의 자리는 '쵸비' 정지훈이 이어받았다. 장하권이 4주차에서 추가 솔로킬을 기록하지 못한 반면, 정지훈은 4번의 솔로킬을 추가한 솔로킬 9회로 장하권과 '타잔' 이승용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주차까지 솔로킬을 기록한 선수는 총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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