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KL] 2주차의 시작, 지치지 않는 팀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Talon 2019. 2. 23. 11:40

2019 PUBG 코리아 리그 (이하PKL) 페이즈 1' 1주차가 막을 내리고 2주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상위권에 랭크 중인 팀들은 각자 다른 컨셉으로 리그를 달려가고 있다.

PKL의 혼란했던 1주차가 끝나고 2주의 막이 올랐다. 이번 주가 끝나면 6주 동안의 과정 중 1/3을 마무리하는 셈이다. 2주차의 시작인 18일은 OP게이밍 레인저스가 107점을 달성하며 1위로 마무리했다. 압도적인 킬 수를 올리며 순위를 벌린 디토네이터가 따라잡힌 것. 

18일의 경기 결과까지 1위는 OP게이밍 레인저스, 2위는 디토네이터, 3위는 킹스 로드이다. OP게이밍 레인저스는 2주 1일차에 연속 라운드 우승을 달성하며 훌륭한 기량을 보였고 디토네이터는 이틀의 경기 진행으로 총 59킬이라는 높은 전투력을 보였다. 이는 OP게이밍 레인저스가 삼일을 진행하고 쌓은 킬 수랑 동일하다. 킹스 로드 또한 1주 1일, 2일차에 각각 종합 2위 1위를 달성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개막 전 인터뷰에서 모두 같은 생각이라도 한듯 꾸준한 경기력이 상위권을 보장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상위권에 자리한 팀들은 모두 꾸준한 성적을 보인 팀이다. 그 중에도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디토네이터다. 디토네이터는 순위 점수를 얻지 못하더라도 킬 수만큼은 뒤처지지 않았다. 물론 2주 1일차에서 토탈 9포인트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앞선 1주차에서 각각 31킬과 28킬을 기록했다. 높은 전투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디토네이터는 다시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킹스 로드는 2주 첫날 13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여태 쌓아놓은 높은 킬 점수와 등수로 현재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그 밑에 있는 4위 DPG 에이곤과 5위 OGN 엔투스 포스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 팀은 동일하게 세 번 출전한 OP게이밍 레인저스, 디토네이터, 킹스 로드, VSG에 킬 점수가 조금 모자라다. 하지만 6위를 차지하고 있는 VSG보다 높은 종합 등수를 얻었다. 이는 새롭게 바뀐 룰에서 생존 점수가 높아진 덕이다. 게다가 DPG 에이곤은 VSG와 포인트 차가 14점이나 벌어져있다. 이처럼 꾸준하게 8위권 안으로 진입한다면 다소 높은 킬 점수를 얻지 못하더라도 점수를 쌓을 수 있다.

물론 생존에 있어서 안전 구역의 랜덤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느 선수들은 라운드 1위를 달성하더라도 운이 좋았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안전 구역이 유리하게 나타날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팀이 전장의 승리자가 된다는 것이다.

높은 킬 수를 기록하거나, 전투력과 생존율에 고루 힘을 쏟거나, 매번 8위권 안으로 살아남아 점수를 챙기는 것. 또 마지막으로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잡는 것까지. 이런 모습이 현재 상위권 팀들에게서 보이는 모습이다.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여기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려가는 팀이 마지막 6주차에서도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높은 등수를 기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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