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쇼메이커' 허수 "현재 폼이 좋은 게 아니라 예전이 못했던 것, 지금 평소 실력이다"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쇼메이커' 허수가 "현재 폼이 좋은 게 아니라 예전 대회 폼이 워낙 좋지 않아 그런 말이 나온 것. 현재 평상시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5주 3일차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대 0의 완승을 거뒀다. 4위 결정전이 달린 만큼 중요한 경기에서 담원은 파괴적인 힘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물오른 폼을 보인 '쇼메이커' 허수는 1라운드를 모두 마친 소감으로 "중간에 연패가 있어 안 좋았지만 마지막은 연승으로 끝나 좋다"고 말했다. 경기 후 진행된 MVP 인터뷰에서 '펀치' 손민혁이 '신인인데 긴장하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선 "띄워주려고 하는 말인 듯하다. 실제로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요즘 폼이 좋다는 칭찬을 받는 것은 "예전 대회 폼이 워낙 좋지 않아 그런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최상의 폼은 아니고 평상시대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롤챔스 데뷔전을 치른 '베릴' 조건희와 기존 서포터 '호잇' 류호성의 차이점을 묻자 허수는 "호잇 선수는 라인전이 센 편이고 베릴 선수는 라인전이 끝난 후 운영에 특화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라운드 로스터에 등록된 '플레임' 이호종에 "얘기는 많이 안 나눠봤지만 마치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라 말하며 "아침에 씻고 로션을 바르는데 연예인 같았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2라운드에서 바로 SK텔레콤 T1을 만나는 것에 "요새 '페이커' 이상혁의 폼이 좋아 부담되지만 실수하지 않고 오늘 했던 것처럼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 SK텔레콤 이후에도 까다로운 상대를 연속으로 만나는데 "1라운드도 강팀을 순서대로 만나 연패했다. 한 번 당해봤으니 이번엔 극복해 연승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수는 "1라운드를 3연승으로 끝냈는데 2라운드서 전부 이겨 12연승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해 "롤챔스 신생팀인데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